▲ 지난 여름 구조라해수욕장에서 열린 씨름대회

대한씨름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거제시, 경남씨름협회, ㈜새거제신문, 거제5일장 전통시장상인회가 후원하는 ‘찾아가는 전통씨름대회’가 오는 29일(금) 거제5일장이 열리는 거제면 특설야외씨름장에서 개최한다.

잊혀져가는 우리 전통스포츠이자 민속놀이인 민속씨름보급을 위해 매년 전국유명 전통시장에서 펼쳐지는 이 대회는 추석명절을 앞두고 거제5일장을 찾는 고객들과 상인들에게 전통 민속스포츠인 씨름체험을 선보여, 서로 즐길 수 있는 놀이이자 볼거리 제공으로 추석명절의 짜릿한 추억을 남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오전 10시, 윤경호 감독이 이끄는 거제시청씨름단의 시범경기를 시작으로 천하장사 출신 이만기 선수의 스승으로 잘 알려진 황경수 전 현대코끼리씨름단 감독을 비롯해 천하장사 출신 이봉걸, 이준희 등이 강사로 출연하는 씨름강습회와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씨름체험교실에 이어 오전 11시부터 남자부와 여자부로 나눠 토너먼트로 경기가 진행된다.

특히 전국여자씨름 최강자로 꼽히는 양산시 ‘콜핑씨름단’과 거제시청씨름단의 격돌도 준비되고 있어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이번 씨름대회는 거제5일장을 찾은 14세 이상 남녀 일반인과 시장상인을 상대로 현장에서 참가신청을 받은 뒤 ‘복불복 대진 추첨’을 거쳐 토너먼트 방식으로 최종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참가비가 없고 경기 규칙이 복잡하지 않은데다 특별한 기술 없이도 경기를 할 수 있어 전통시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대회출전은 거제시 교육체육과(639-3904) 신청으로도 가능하며, 입상자에겐 남?여 장사 15만 원, 2등 10만 원, 공동3위 5만 원 상당의 온누리 상품권과 트로피가 각각 주어지고 참가자들에겐 운동복(티셔츠, 반바지) 및 기념품을 제공한다.

거제시 관계자는 “우리민족 고유의 전통종목인 씨름을 거제5일장 전통시장에서 볼거리와 체험거리 뿐 아니라 이봉걸, 이준희 등 민속씨름 천하장사 출신 사인회 등 다양한 이벤트 행사를 마련해 거제5일장을 찾는 분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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