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면도로 불법주차 등으로 교통 혼잡이 심각했던 아주동이 교통체계개선사업으로 교통 흐름이 한결 원활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아주동 교통체계개선사업 중 1구역에 대한 사업을 마쳤다고 최근 밝혔다. 2구역 사업도 오는 6월 중 마무리 할 방침이다.

아주동 교통체계개선사업은 1구역과 2구역으로 나뉜다. 1구역은 아주택지개발 지역으로 대단위 아파트 및 원룸, 상업지역으로 이뤄졌고, 2지역은 아주동주민센터와 아주초등학교 주변 지역이다.

아주지역 교통체계 개선사업은 지난해 2월 주민의견 수렴을 통해 같은 해 7월 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시행됐다.

특히 아주지역 교통체계 개선사업 1구역에 해당되는 아주택지개발 지역은 이면도로 불법주차가 성행해 2차선 도로로 만들어졌음에도 사실상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등 대책마련이 시급했다.

이에 따라 시는 아주지역 교통체계 개선사업을 거쳐 1구역과 2구역에 일방통행 및 주차금지구역을 지정하고 노상주차면과 교통안전시설물 등을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교통체계개선사업에 따른 주민불편과 마찰도 다소 예상된다. 앞서 시가 지난 2007년부터 옛 신현 지역과 장평, 옥포 지역에 시행한 교통체계개선사업과 지난해 9월 마무리 한 능포 지역 교통체계개선사업을 시행하면서 이미 경험한 민원이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안내 홍보에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또 1구역의 경우 주차금지구역으로 주차단속을 시행할 예정이지만 주민불편 해소를 위해 당분간 계도와 홍보를 시행한 뒤 단속에 나설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교통체계개선사업이 시행됐던 지역 모두 시행 초기엔 적잖은 불편을 호소했지만, 어느 정도 적응기가 지나면 주민 호응은 물론 교통 흐름이 크게 개선되는 효과를 보였다”면서 “이번 사업은 주민의견을 수렴해 추진한 사업으로 교통흐름 개선은 물론 노상주차장 증설(100면 이상)로 주차난 해소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대윤 기자  crow1129@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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