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지역 운전자들의 교통법규위반이 단속을 비웃듯 매년 느는 추세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거제지역 운전자들의 교통법규위반은 최근 5년 동안 증가세로 지난해엔 모두 6만 7433건이 적발됐다.

이는 2015년 6만 2861건 보다 7.2%(4572건) 증가한 것으로 교통법규위반은 과속(4만 4080건), 안전띠 미착용(1만 1188건), 신호위반(8110건), 음주(2259건), 중앙선침범(1114건), 무면허운전(593건) 순으로 적발됐다.

이 중 가장 많이 적발된 교통법규위반은 ‘안전띠 미착용’으로 2015년 7649건에 비해 46.2%(3539건) 증가한 1만 1188건으로 늘어났다.

무면허운전은 2015년 243건에 비해 144%(350건) 크게 늘어난 593건을 적발했고, 음주운전은 2015년 1782건에 비해 26.7%(477) 증가한 2259건의 단속실적을 보였다.

또 과속과 신호위반은 2015년 3만 8978건에서 13,1% 증가한 4만 4080건, 7649건에서 6% 증가한 8110건으로 파악된다.

예년에 비해 유일하게 줄어든 교통법규위반은 2015년 1359건 보다 18%(245건)가 줄어 1114건에 그친 ‘중앙선 침범’이다.

거제경찰서는 “최근 경남경찰청과 함께 생활·교통·사이버 등 3대 반칙행위에 대한 100일 특별단속을 계획 중”이라면서 “이번 단속 중 교통법규위반 단속에 해당하는 음주·보복·난폭운전 등 교통반칙 단속을 강화하는 등 교통법규위반을 줄이기 위한 홍보 및 계도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대윤 기자  crow1129@nate.com

<저작권자 © 새거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