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청면 출신 기업인이 적잖은 장학금을 고향 학교에 기탁해 감동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D&H·프레젠티아 김상문 회장(하청면 석포리 출신)으로 지난 17일 모교인 경남산업고등학교에 1억 5000만 원, 하청중학교에 5000만 원을 각각 기탁했다.

두 학교 교장은 지난 16일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해송 김상문 자서록’출판기념회에서 김 회장으로부터 장학증서를 전달 받았다.

기탁받은 장학금은 향후 10년에 걸쳐 경남산업고등학교와 하청중학교 학생들 중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에게 매년 균등하게 지급된다.

김상문 회장은 하청중과 경남산업고(구 거제종고)를 졸업, 그동안 모교사랑을 꾸준히 지속해왔다. 강당시설 후원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해 왔고, 이번 장학금 기탁도 지역사랑, 후배사랑, 모교사랑의 일환으로 나눔을 실천하게 된 것.

경남산업고 김계태 교장은 “조선산업 불황으로 어려운 지역여건 속에서 장학금 기탁으로 후배들에게 큰 힘이 되게 해주신 김상문 회장께 감사드리며, 적합한 장학생을 선발하고 장학금을 지급해 후학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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