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목면 대계마을에서 혼자 살던 60대 노인이 13일 오후 12시경 쓰레기로 가득한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시신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마을 주민에 따르면 숨진 노인은 69세의 미혼 남성이며, 평소 음주가 잦았다고 한다. 집 마당과 실내에는 다량의 소주병과 쓰레기가 쌓여있었다.

마을 주민은 이 노인과 잘 알던 사이로 이날 노인 집에 쌓인 공병을 팔기 위해 연락을 했으나, 연락을 받지 않자 이를 의아하게 여기고 12시경 집으로 방문했더니 노인이 숨져 있었던 것이다.

현장을 조사한 경찰은 “고인의 실제 나이는 69세라고 밝혀졌지만, 호적상 나이는 노인복지 대상 나이인 65세가 안 돼 제대로 된 복지 지원을 받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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