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농업기술센터는 거제면·사등면 시설 하우스에서 재배한 ‘네트 멜론(netted melon)’을 추석 선물용으로 출하한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역 농가 6곳에서 약 20톤을 생산해 지난 5일 첫 출하를 시작으로 오는 10일까지 집중적으로 출하할 계획이다.

네트 멜론은 열매 표피가 그물처럼 갈라져 있는 것으로 거제 지역에서 오래전부터 고급화해 재배하던 작물이다. 그동안 추석용으로 일부 농가에서 소규모로 재배했으나, 올해는 토마토 후작물로 재배면적이 확대돼 추석을 앞두고 출하 준비가 한창이다.

올여름은 유래없는 폭염과 가뭄으로 과수 피해가 작지 않았으나, 멜론은 많은 일조량을 받고 자라 당도가 높고 품질이 좋아 소비자로부터 좋은 평을 받을 것으로 농업기술센터 측은 기대하고 있다.

주요 출하 처는 인근 부산 지역의 주요 공판장 등이며, 선물용은 박스당 2개들이(약 4~5kg) 2만 원, 4개들이(8~10kg) 3만 원 선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현재 포장에서 당도를 측정 후 13브릭스(Brix) 이상 되는 고품질 멜론 출하 지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입처: 거제면 조종제 010-4578-2523, 사등면 강창완 010-7117-5188, 황상국 010-6760-7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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