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덕면 유지마을 반강웅(75세) 씨가 지난 8월 31일, 쌀 10kg 20포(50만 원 상당)를 관내 20개 마을 경로당에 전달해 달라며 둔덕면에 맡겼다.

반강웅 씨는 “고향의 어르신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나눔을 시작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어르신들을 공경하면서 고향을 지키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에 박점호 둔덕면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의 뜻을 전해주신 반강웅 씨께 면민 모두의 마음을 담아 감사드린다"며 "이번 성품 기탁을 계기로 훈훈한 사랑이 계속 이어져 많은 분들께 희망을 전할 수 있는 기부 문화가 확산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둔덕면 복지위원장이기도 한 반강웅 씨는 20여 년 전부터 추석 명절 때마다 빠짐없이 양곡 기탁을 해오고 있어 본보기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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