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양경비안전서(서장 박상춘)는 지난 6일 매물도 남방 13마일 해상에서 조업 중 쓰러진 외국인 선원 A씨(23세, 스리랑카)를 경비함정으로 후송해 병원 치료를 받게 했다고 오늘(8일) 밝혔다.

통영해경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일 오후 1시 42분경 통발 작업 중 안전사고로 넘어져 거품을 물고 쓰려졌으며, 의식과 호흡은 있으나 말을 못하는 상태로 두통과 복통을 호소해 통영해경에 긴급 후송을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통영해경은 경비함정 및 안전센터에 상황을 긴급 전파, 응급환자 후송 중 환자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해 무사히 병원 진료를 받게 했다.

한편, 통영해경은 지난 4일에도 소매물도에서 열사병 증세를 보이던 응급환자를 긴급 후송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강남구에 거주하는 김모씨(74세, 여)가 가족과 함께 소매물도에 입도해 등대섬을 관광한 뒤 오후 3시 12분경 출도하기 위해 선착장으로 이동 중 열사병 증세를 보이자 아들이 119경남소방본부에 신고, 통영해경 상황실에 후송 요청이 이루어 진 것.

신고를 접수한 통영해경은 500톤급 경비함정을 현장으로 급파, 소매물도 정상에 있는 응급환자를 발견하고 들것을 이용하여 환자를 선착장까지 이동했으며, 거제 대포항에 대기 중인 구급차량에 환자를 인계하여 병원 진료를 받게 했다.

통영해경은 이와 관련, 하계 성수기 해수욕장 이용자 및 도서지역 관광객의 안전사고가 급증하는 시기로, 물놀이·등산 전 준비 운동 실시 할 것과 개인의 체력을 감안한 활동을 통해 안전사고를 예방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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