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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의 8월, 블루거제 페스티벌로 시작되다김정희 /거제문예재단 경영지원부장

“2016년 블루거제 페스티벌”을 한 달 앞둔 7월 정례조회에서 김종철 관장님께서는 직원들에게 다음과 같은 방향성을 제시하였다.

“지역 경제가 침체되어 있는 시기인 만큼 수준 높은 문화콘텐츠가 가득한 야외공연을 펼침으로써 거제문예회관을 찾는 잠재관객의 개발과 함께 여름 피서철에 스쳐가며 ‘보는 관광객’을 넘어 거제에 머물며 문화예술의 다양성을 ‘즐기는 관광객’의 유입 증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축제가 되었록 노력하자”고 하였다.

매년 풍성한 공연일정으로 거제를 유명 문화피서지로서의 이력을 보태는데 일조하고 있지만 특별히 이번 축제에는 지역 경기를 감안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걸맞게 올해 블루거제페스티벌의 출연진을 살펴보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어느 해보다도 예술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다.

첫날 지역의 ‘국악한마당’을 시작으로 하여 거제를 달굴 공연진으로는 악기 없이 목소리로만 화음을 맞추는 아카펠라로 유명한 ‘제니스’가 무대에 오른다. 아카펠라의 기원은 교회의 작은 방에서 반주 없이 불렀던 형식으로 오늘날 사람의 소리로만 연주하는 방법을 표현하게 되었다. 정점 또는 절정이라는 의미가 담긴 ‘제니스’ 공연단의 매력적인 아카펠라 화음이 한여름 밤에 환상적인 절정의 조화를 이룰 예정이다.

지금까지 보아온 친절한 광대가 아니다. 광대가 화를 내면 낼수록 객석의 웃음소리가 점점 커진다. 마임 공연의 고수를 자처하는 ‘블랙크라운’ 공연단이 페이소스 가득한 여름밤을 선사할 예정이다. 전통부터 현대까지 신명나는 놀이판을 펼칠 ‘블래크라운’ 공연단은 해학을 통한 명랑한 삶을 꿈꾸는 광대들의 신명나는 놀이판으로 서커스마임, 코미디 등 현대적인인 풍자까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친근하게 다가갈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지역의 차세대 클래식계를 책임질 ‘거제시소년소녀합창단’ 공연으로 둘째 날을 열고나면 세상의 모든 소리를 상상하게 하는 상상꾸러기들로 구성된 전통타악 ‘아작’이 관객과 두드림으로 소통할 예정이다. 전통타악 공연단인 ‘아작’은 전통리듬을 모티브로 하여 일상에 널려있는 소음들을 쓰레기통에 담아 새로운 비트를 만들어낸다. 도저히 접목되지 않을 것 같은 소음들을 특별한 방법으로 풀어내어 상상력을 자극하는 유쾌한 퍼포먼스로 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해 줄 예정이다.

이어서 똑같은 패션, 악기, 무대매너로 1960년대의 비틀즈의 곡을 연주하는 헌정밴드라고 할 수 있는 ‘타틀즈’ 밴드팀의 화려한 무대매너가 펼쳐질 예정이다. 음악은 예전에도 존재했고,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 존재한다. 1960년대 비틀즈는 자유분방한 정신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개성을 추구하며 무대의상도 몸에 꼭 맞는 슬림한 슈트, 폭이 좁은 넥타이, 깃이 높은 셔츠 등의 드레스코드로 한시대의 문화를 풍미했다. ‘타틀즈’ 또한 헌정밴드 답게 공연 때 항상 검은 양복에 검은 넥타이, 검은 구두로 비틀즈를 향수 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어서 둘째 날의 마지막 밤은 ‘히든싱어 나건필’이 장식한다. JTBC 히든싱어 김건모 편에 출연한 나건필은 히든싱어 김건모 편 마지막 라운드까지 진출해 원조 가수 김건모를 위협할 만큼 소름 돋는 싱크로 율로 평가단을 혼란스럽게 만든 주인공이다. 그는 대학교 1학년 시절 학교 축제에 나가 처음으로 김건모의 대표곡인 핑계를 불렀고, 진짜 김건모가 초대가수로 온 것으로 착각될 만큼 놀라운 모창능력으로 끼를 인정받아 행사MC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나훈아, 김건모, 조용필을 합친 뜻인 '나건필'은 행사 때의 예명인 그의 실제 이름은 최동환이다. 그는 ‘대구의 김제동’ ‘부산의 나건필' 이라고 할 정도로 경상도를 휘어잡을 만큼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주체할 수 없는 끼와 입담으로 사람들에게 큰 웃음을 주는 나건필의 매력을 바로 눈앞에서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어서 셋째날은 지역 통기타 가수 김도연의 기타연주로 막을 올린 후 ‘브이스타’의 퓨전음악과 ‘히든싱어 박형빈’의 공연에 이어 전자현악 그룹 ‘엘리스’의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연주뿐만 아니라 파워풀한 노래와 트렌디한 랩, 화려한 댄스의 생동감 넘치는 여성5인조 전자현악 걸 그룹인 ‘엘리스’는 연간 300회 이상의 공연경험을 바탕으로 공연 콘셉트와 대상, 장소에 따라 다양한 레퍼토리로 변신하는 퓨전 공연단이다. 어느 무대든지 귀와 눈을 동시에 만족시키며 관객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지향하는 공연단이다.

거제시 청소년 오케스트라의 힘찬 연주로 막을 올리는 넷째 날은 풍부한 성량의 하이바리톤과 매력적인 소프라노인 팝페라 혼성듀오 ‘스윗트리’가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스윗트리’는 이름 그대로 달콤한 나무라는 뜻으로 나무 그늘 아래서 잠시나마 쉬어갈 수 있는 달콤한 쉼터가 되고자 하는 공연단이다. ‘스윗트리’는 한여름 밤 노래를 통해 일상생활의 스트레스는 모두 날리고 행복감과 감동이라는 한아름의 선물을 준비하고 있다. 이어서 ‘메이킹 보이스’의 연주에 이어 깊어가는 여름밤의 별들과 함께하는 ‘톱 뮤지컬 갈라 콘서트’가 펼쳐질 예정이다.

문화피서공연 마지막 날 지역의 순토종 ‘락 페스티벌’로 블루거제 페스티벌의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이러듯 2016년 블루거제 페스티벌은 거제라는 아름다운 자연에 기대고 사람에 어우러지는 진정한 축제를 구상하고 있다. 더불어 예술을 통하여 가족의 소중함을 재확인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 또한 축제의 중요한 의미 중의 하나일 것이다.

8월3일부터 야외공연장에서 막을 올리는 블루거제 페스티벌은 청량감 넘치는 공연 일정으로“머물며 즐기는” 문화피서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새거제신문  saegeoje9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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