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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장포항 바다의 건물공사, 타당한가?[기고] 김영춘 /거제자연의벗 대표

바람의 언덕은 거제도를 대표하는 자연경관을 간직한 관광지역입니다. 그러한 자연경관 지역에 거제시는 2009년 가을에 5억 8천 만 원의 예산으로 전기로 돌아가는 대형 구조물인 전차를 세워 자연의 분위기를 퇴색 시켰습니다.

그리고 태풍 피해 예방을 위해 방파제 공사를 하였지만 그 역시 바람의 언덕을 생각 하셨다면 그 장소가 아닌 기존의 바닷가 화장실 옆 선착장에 붙여서 신규방파제 각도를 조절하여 만드시는 것이 훨씬 다용도로 유리한 공사였을 것인데, 일반시민은 언제나 알 길이 없고 뒤늦게 신문에 기사가 실리거나 아니면 현장에서 공사중인 모습을 보고서야 알게 되니 풀뿌리 지방자치에서 시민은 언제나 들러리 같습니다.

이번에 문제 제기를 하는 것은 첨부한 사진에서 확인되는 선착장 쪽에서 바람의 언덕으로 접근하는 바닷가 바다에 쇠 파일이 박혀 있습니다. 얼핏 이야기를 들으니 2층 건물이 그 위에 들어 선다고 하는데 이와 관련하여 문의를 드립니다.

바람의 언덕은 거제도를 대표하는 자연의 공간입니다. 물론, 생뚱맞은 구조물인 전차로 인하여 분위기는 많이 퇴색하였으나 그나마 낮은 언덕과 바다가 함께 어우러진 자연의 공간으로 지금도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명소입니다.

1. 관광과에 묻고 싶습니다. 바람의 언덕 바닷가 바다에 2층 건물이 들어서는 것을 알고 계셨습니까? 거제도를 대표하는 관광지역에 구조물이 들어서는 공사이니 당연히 관광지를 관리하는 관광과에서도 알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알고 계셨다면 건물 공사에 대하여 어떤 의견을 내셨는지, 모르셨다면 부서가 달라 침묵 하셔야 하는지 입장을 밝혀 주십시오.

2. 공사를 추진하는 부서에서는 바다에 파일을 박고 건물을 세우는 위치가 바람의 언덕과 바로 이웃한 곳임을 인지는 하셨는지 묻고 싶습니다. 그걸 알고도 공사가 진행중이라면 건물은 무슨 용도로 어떤 디자인으로 설계하여 공사중인지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조감도가 있다면 조감도를 공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3. 관광거제를 내세우는 거제시장 및 거제시의원님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저 자리에 건물을 세우는 것을 정확하게 알고는 계셨는지, 알고 계셨다면 저 자리에 건물이 들어서는 것이 바람의 언덕과 어울린다고 보시는 것인지, 저 자리가 아니면 도저히 자리가 없어서 사업 승인을 해 주신 것인지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1, 2, 3 모두 얼마만큼의 고민을 갖고 저 자리에 공사 추진을 하게 된 것인지, 건물 디자인에 대해서는 또 얼마나 고민을 하셨는지 각 각 함께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거제시민 여러분도 저 자리에 어떤 건물을 세우는 것에 아무런 불편함이 없으신지도 의견을 주시면 좋겠습니다.

끝으로, 현재는 아직 건물이 들어서지 않았습니다. 바람의 언덕 분위기를 영구히 훼손하는 저 자리가 아닌 다른 장소로 옮겨 추진하실 의사는 없으신지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왜 거제시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간직한 거제시라고 스스로 떠벌리면서 천혜의 자연경관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엉뚱한 삽질을 계속 하시는지 부디 반성을 많이 하시기 바랍니다.

새거제신문  saegeoje9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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