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소방서(서장 김용식)는 지난 22일 오후 5시 58분께 고현동 A빌딩 3층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소화기를 사용한 신속한 진압으로 피해를 최소화 했다고 밝혔다.

최초 목격자 B씨에 따르면 위층 화장실을 이용 중 타는 냄새를 맡고 창문 밖을 확인, 3층 에어컨 실외기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보고 119에 신고한 이후 주변에 있던 소화기로 화재를 진압한 것.

거제소방서 화재조사팀은, 에어컨 실외기에서는 전기적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았고, 옆 건물과 사이의 지상 1층 통로에 다수의 담배꽁초가 발견된 점으로 미뤄 상부 미상의 장소에서 투척한 담배꽁초가 개구부가 열려 있는 창고 내부로 들어와 가연물에서 불을 낸걸로 추정했다.

거제소방서 관계자는 “금번 화재 진압은 ‘소방시설법 제 8조’ 및 ‘경상남도 주택에 설치하는 소방시설의 설치기준 조례’에 따른 기초소방시설인 소화기가 초기화재 발생시 얼마나 큰 효과를 발휘하는지 보여준 사례”라며 “주택용 소방시설인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의 의무 설치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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