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지역 여성장애인들의 직업 관련 자격증 취득이 활발하게 이뤄져 눈길을 끈다.

거제시는 지난해 3월부터 ‘여성장애인종합지원센터’를 운영 중인데, 이곳에서 직업 재활 교육을 받은 여성장애인 30여 명이 각종 자격증을 따는 등 운영 효과가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이 센터의 교육을 거쳐 자격증을 딴 여성장애인은 방과 후 지도교사 2급 8명, 아동청소년지도사 2급 6명, 타로심리상담사 2급 5명·1급 4명, 바리스타 10명 등 모두 33명이다.

현재 거제시장애인연맹(회장 안순자)이 센터 운영을 맡고 있으며, 장애인들의 직업 관련 자격증 취득과 취업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는 게 거제시의 설명이다. 올해 1월부터는 한국사 지도사 자격증반도 개설됐다.

시 관계자는 “여성장애인종합지원센터는 거제시 여성장애인을 위한 자체 시책사업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여성장애인의 직업 관련 자격증 취득뿐만 아니라 직업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안순자 센터장은 “교육을 거쳐 자격증을 취득하고서 기뻐하는 장애인을 볼 때 가장 행복하고 보람 있다”며 “한복 가게를 운영한 경험을 토대로 한복 만드는 기술을 여성장애인들에게 전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새거제신문  saegeoje9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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