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는 올해 ‘사회 간접 자본(SOC)’의 하나인 도로망을 조기 구축하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 교통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고 판단해서다.

시는 거제 동서 간 연결도로(일명 명진터널), 국지도 58호선 송정~문동 구간, 국도 14호선(사등~장평) 확장, 지방도 1018호선(연담~자연휴양림) 확장, 계룡산교차로 건설 등 20여 개 사업(사업비 9081억 원)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명진터널’은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마치고, 지난해 7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편입 토지 등 보상협의가 진행 중이라 이 과정이 원활히 추진되면 조속히 착공할 계획이라고 한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용역 중인 국지도 58호선 공사는 올해 예산에 착수금 4억 원(국비)을 확보했으며, 이르면 올 하반기쯤 보상과 공사 착수가 가능할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국도 14호선 확장은 현재 기획재정부에서 국도(국가지원지방도)에 대한 일괄 예비타당성(예타) 조사를 시행 중이다. 예타 통과에 이어 올해 후반기에 기본·실시설계용역에 들어가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국도대체우회도로(장평~일운)는 앞서 완공한 2·3공구에 이어 오는 12월 1공구(아주~일운) 공사를 마치면 15.16km 전 구간이 개통될 예정이다. 거제시가 추진 중인 계룡산교차로(국대도~거제공고)는 오는 2017년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국도 14호선인 사곡지구 확장공사는 진주국토관리사무소에서 오는 2018년 준공을 목표로 시행 중이다. 국도 5호선(장목~연초)은 우선 위험도로(굴곡도로) 개량 사업으로 연초면 덕치고개 등 4곳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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