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지역 출신 문인의 작품이 교과서에 수록된 사례는 청마 유치환 시인의 작품 이후 윤 시인의 작품이 처음이다.

이번 교과서에 수록된 동요 ‘노래는 빛이야’는 제3회 kbs부산 창작동요대회에서 최우수상과 인기상을 받은 작품으로 경쾌한 멜로디와 아름다운 가사가 특징이다.

특히 윤 시인은 최근 개교한 상동초등학교 교가를 비롯, 김해 대청초, 경운초, 구봉초, 부산 신천초, 양동중학교 등 다수 학교의 교가에 작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시인은 “내가 지은 노래가 교과서에 실리고 전국의 수많은 학생들이 그 노래를 부른다고 생각하니 뿌듯하다”고 밝혔다.

한편 지역 교육을 위해 평생을 헌신한 교육자로도 유명한 윤 시인은 1985년 희곡이 월간문학 당선 이후 대한민국 문학상·한국동시문학상·경남아동문학상 등을 수상했고 시집 ‘구름 속에 비치는 하늘’을 비롯한 동요·동시집, 칼럽집 등 다수의 저서를 남기고 있다.

또 현재 거제문화예술촌장·거제신문 논설위원·경남아동문학회 부회장·월간문학 부산 동인회장 등을 맡고 있으며, 매주 목요일 둔덕중학교에서 문학특강도 열고 있다.

노래는 빛이야

윤일광 작사, 김정철 작곡

아름다운 세상에는 빛이 있듯이
아름다운 마음에는 노래 있지요

빛으로 세상이 밝아지듯이
노래로 마음이 착해지지요

노래는 빛이야 우리들 마음
세상을 밝혀줄 우리들 마음


어른들은 우릴 보고 빛이라지요
아름다운 마음의 빛이라지요

그래서 우리는 노래 불러요
사랑과 평화가 담긴 노래를

노래는 빛이야 우리들 마음
세상을 밝혀줄 우리들 마음

최대윤 기자  crow1129@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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