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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로수용소 유적, 세계 역사의 한 획‘기록물 등 세계적 가치 충분하지만 잔존 유적 보존 상태는 아쉬워’

지난 21 · 22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관련 자문단 방문

거제포로수용소 유적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가능성 검토를 위한 자문단이 지난 21 · 22일 이틀간 거제를 찾았다.

자문단은 21일 포로수용소 유적공원 내 잔존 유물과 고현중학교 인근 유물(법무관실, 토치카, 베치카), 상문동에 있는 유물을 차례로 둘러봤다.

또 22일에는 장평동 디큐브 백화점 맞은 편 보급창고(추정)와 수월동 일대 유물 및 돗드 준장 피랍 장소 등도 답사했다.

유네스코 문화유산 심사위원을 포함해 포로수용소 및 한국전쟁 전문가, 현대사 전문가 등으로 꾸려진 자문단은 거제포로수용소 잔존유물에 대해 상당한 관심을 보였다.

거제향토사 연구소 김의부 소장은 포로수용소에 대한 경험담과 포로수용소 폐쇄 이후 변천 과정을 자문단에 설명 하는 등 이번 답사에 적잖은 도움을 줬다.

이틀 동안 거제지역 내 포로수용소 잔존 현장을 둘러본 자문단은 거제포로수용소가 세계사에 한 획을 그은 유산이라는 점에 모두 동감했다.

자문단은 특히 포로수용소 폐쇄 이후 보존된 방대한 사진 및 문서 등의 기록물이 지니는 가치는 국내외 어떤 문화유산과 비교해도 뒤쳐지지 않는 유산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포로수용소 잔존유물 보존 상태는 아쉬운 점으로 꼽았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은 원형복원 등을 중요시하는 사례가 많은데, 포로수용소 유적 공원의 경우 잔존 유물 보존 상태가 녹록치 않기 때문이다.

자문단은 “거제포로수용소는 거제 일부 지역의 역사가 아닌 거제의 역사며 세계역사에 있어서도 비중 있는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잔존 유물의 보존 상태가 아쉽지만, 지금부터라도 포로수용소 유적에 관심을 갖고 남은 유적의 발굴 및 보존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자문단 방문을 통해 포로수용소 유적의 가치가 평소 느꼈던 것 보다 훨신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면서 “7월 중 나올 자문결과를 토대로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의 가치를 알리고 보존하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최대윤 기자  crow1129@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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