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은 첫 시집 ‘느티나무 그늘에서(2013년)’과 두 번째 시집 ‘부지깽이(2014년)’ 출간에 이어 또 다시 1년 만에 세 번째 시집을 펴내 왕성한 활동을 과시하고 있다.

4부로 구성된 이번 시집에는 시집 제목이기도 한 버팀목 외 둔덕천 청마교에서, 도다리 미역국, 모의 치료실, 마지막 남은 맛 등 77 편의 주옥같은 시와 함께 신기용 문학평론가의 해설이 담겨있다.

신기용 문학평론가는 해설을 통해 “이번 시집은 시인만의 영혼의 무게를 실은 서사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숙연해 진다”며 “고통의 무게와 삶의 무게가 묵직하게 심금을 울리고 있다”고 평했다.

한편 거제 출생인 시인은 둔덕중학교 6회 졸업생이자 모교출신 첫 교사로 지난 1982년 처음 교편을 잡은 이후 30여 년을 둔덕중학교 교사로만 근무하면서 교장의 책무를 맡고 있다.

‘문장 21’ 수필 신인상으로 문학 활동을 시작한 시인은 ‘문장 21’ 시부분 신인상까지 수상하며 첫시집 ’느티나무 그늘에서’와 두 번째 시집 ‘부지깽이’를 출간했고 거제문인협회 활동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대윤 기자  crow1129@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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