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생각의 차이는 있겠지만 자신이 가진 무언가를 나누는 일은 쉽지 않다. 더구나 그 일을 오랫동안 꾸준히 해온다는 것은 ‘나눔’에 대한 자신만의 신념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올해로 16년째 지역 사회복지단체에 무료로 가스를 공급하는 창신종합ENC 유차상 대표는 ‘나눔’에 대한 신념이 확고한 인물이다.

유 대표의 나눔이 시작된 건 17년 전 부터다. 거제지역 장애우 공동생활시설인 베네스다의 집이 아주동에서 15평 조립식 건물로 있을 때다.

우연히 베네스다의 집에 가스배달을 하게 됐고, 당시 열악했던 베네스다의 집 사정을 목격한 유 대표는 선뜻 가스비를 받기 어려웠단다.

그때부터 유 대표는 지역 복지시설과 조금씩 연을 맺기 시작했고 지금은 베네스다의 집을 비롯해 파랑포 작은 예수의 집, 실로암 등에 가스 지원을 하고 있다. 앞으로 기회가 되는 데로 더 많은 복지시설을 선정해 가스지원 봉사를 할 계획이란다.

유대표는 지역 숨은 봉사단체인 대발(大發)클럽 봉사활동은 물론 거제시사회복지협의회가 추진하는 좋은이웃들 사업, 거제시 리틀야구단 후원, YMCA 활동 등 가스지원 봉사 외에도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윤 기자  crow1129@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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