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오후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김한표 의원

김한표 국회의원은 최근 논란이 된 자신의 채무 관계와 언론보도에 따른 입장을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혔다. 김 의원의 이번 간담회는 계속되고 있는 채무 논란을 진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6일 오후 3시, 장평동 삼성게스트하우스 2층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채무논란에 따른 입장에 앞서 해양플랜트 국가산단 추진 등 지역현안과 국감에 대한 브리핑을 했다. 국지도 58호선 연장 추진, 해양플랜트산업지원센터 입지 문제, 풍력발전단지 추진 등 현안과 관련해 최선을 다해 원만한 성과를 내겠다고 했다.

이후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자신의 채무 관련 언론 보도에 대해 30여 분간 해명에 나섰다.

▲ 김 의원이 자신의 옛 채무와 관련한 차용 문건을 보이고 있다. 문건에는 지난 2000년 4월, 2억 원을 빌린걸로 돼 있다.

이와 관련해 김 의원은 거제시민뉴스를 상대로 거제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제 아내는 제가 10여년이 넘도록 정치 인생을 살아오며 전셋집을 전전하는 등 고생을 했는데 이번 사안과 상관 없는 아내를 두고 그런식으로 보도를 하니 분할 수 밖에 없다”고 고소 배경을 설명했다. 거제시민뉴스 고소와 관련해선 “적절한 사과가 있을 경우, 고소를 취하할 것”이라고 밝혔고 간담회에 참석한 거제시민뉴스 측은 “내부 논의를 거쳐 입장을 정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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