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낯선 의정 활동이라 늦은 저녁까지 의원실에 있는 시간이 많다는 최 의원은 의회 안팎에서 의욕이 넘치는 시의원으로 정평이 나 있다.

최 의원은 시의원으로 명함을 바꾼 지금도 거제 교육의 현재와 미래에 여전히 관심이 많다.

수년 간 몸담아 온 참교육학부모회에서 누구보다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던 최 의원이었기에 어느 정도 예상되는 대목이다.

지금은 시의회가 최 의원의 무대지만, 최근 까지만 해도 최 의원의 주 무대는 거제교육지원청 앞 입구였다.

아이들의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위해 또 비싼 교복가격의 거품을 뺀 합리적인 가격대에 교복을 구매할 수 있도록 목소리를 높였던 최 의원이다.

비단 최 의원의 지난 공로를 치하하려는 것은 아니다. 오랜 시간 동안 진실된 모습으로 묵묵히 한 길을 걸어온 교육 운동가의 노력과 수고로움을 칭찬하는 것이다.

최 의원의 지인은 “그녀는 늘 순수하게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거제의 미래를 위해 노력해 온 사람”이라면서 “시의회 활동도 초심을 잃지 않고 소신껏 의정활동을 펼쳤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최 의원은 “불평·불만이 많은 사회에 살면서 칭찬만큼 좋은 일도 없는 것 같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칭찬받는 지역 사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대윤 기자  crow1129@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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