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사회
9개월 만에 인구 전출 늘었다타 시·군·구 간 전입↓ 전출↑…반짝 현상 분석도

거제시에서 다른 시·군으로 빠져나간 전출 인구가 지난해 9월 이후 9개월 만에 전입 인구를 앞질렀다. 거제시 월별 인구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이하 월말 기준) 시·군·구 간 전출 인구는 455명, 전입 인구는 394명으로 나타났다.

시·군·구 간 전출·입 인구는 지난해 8월까지 엎치락 뒤치락하는 양상을 보였다. 그러다 9월 전출(407명→395명)은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으나, 전입(395명→242명)은 153명 차이로 뚝 떨어졌다.

그것도 잠시 10월부터 전입이 회복세를 보이며 전출을 앞지르더니 올해 5월까지 줄곳 우위를 점했고, 지난달 9개월 만에 61명 차이로 형세가 다시 역전됐다. 시·도 간 전출 인구도 6월 1129명으로 전입 1046명을 넘어섰다. 지난 2월 이후 4개월 만이다. (이미지 참고)


이같은 현상을 두고 일부에서는 거제시 인구가 포화상태에 도달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시·군·구 간 전입 인구는 지난 2월부터 내림세를 보이는 반면, 전출 인구는 4월부터 오르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통영이나 부산 등 인근 지역으로 이사가는 모습도 종종 눈에 띈다.

거제에서 40년 가까이 살아온 한 60대 부부는 지난 봄 통영으로 이사했다. 거제지역 아파트 수요가 워낙 많다보니 집을 보러가면 집주인이 매수인을 여럿 불러 놓고 가격 경쟁을 시키더라는 것. 현장에서 집값이 껑충 뛰어올라 포기하고 딴 집 알아보기가 반복되다 보니 차라리 통영 쪽으로 눈을 돌렸다고 한다.

또 40대 초반의 한 가장은 거제지역 아파트가 매우 비싸 차라리 통영에 내집을 마련해 거제로 출퇴근 하는 게 더 낫다며 이사하기도 했다.

반면 일시적인 현상을 두고 확대해석할 필요가 없다는 시각도 적지 않다.

관련분야 한 종사자는 “6월 한달 반짝 일어난 현상에 어떤 특별한 의미를 담기엔 무리가 있다”면서 “이 현상이 2~3개월 지속된다면 문제의식을 갖고 원인을 분석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언급했듯 지난해 9월에도 비슷한 현상이 있었으나, 오히려 10월부터 12월까지 폭발적으로 늘어난 바 있다.

그러나 꾸준히 오르는 인구 추이 이면에 전·출입과 인구수 증감(당월 늘어난 인구수) 등 몇 가지 요소가 최근들어 요동치는 모습을 보여 지역 경기와 부동산 시장 등 시민 살림살이를 면밀히 되짚어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조행성 기자  saegeoje@paran.com

<저작권자 © 새거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행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정기 후원은 새거제신문의 신속 정확한 뉴스 및 정보 제공에 큰 힘이 됩니다!

후원하기
icon인기기사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