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오늘의 주인공 최수빈 학생은 앞서 말한 모든 분야에 소질을 갖춘 이른바 ‘팔방미인’으로 통하는 데다 평소 모범적인 학교생활로 학우들의 칭찬이 자자한 학생이다.

특히 중앙고 3학년 학년장을 맡고 있고 최수빈 학생은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남다른 학생으로 정평이 나 있다.

주변 친구들은 최수빈 학생이 학교 임원으로서 학우들을 챙기는 일에 익숙한 탓에 기본적으로 배려심이 있는 친구지만 진정한 매력은 늘 밝고 열정적인 모습이란다.

최수빈 학생은 학교생활 외에도 매달 정기적으로 노인요양시설에 봉사를 다녀오는 마음 따뜻한 학생이기도 하다.

현재 최수빈 학생의 꿈은 질병으로부터 고통 받는 사람들을 위한 치료법과 신약개발을 연구하는 생명공학연구원 이지만 중학교 때만해도 국가대표 육상선수가 꿈이었다.

경남대표로 소년체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등 체육특기생으로 활동하던 최수빈 학생이 진로를 바꾸게 된 계기는 ‘운동하면 공부가 뒤 처진다’는 주위 사람들의 편견이 싫어 학업에 열중하면서 부터다.
이후 최수빈 학생은 운동과 공부를 병행하면서 과학에 관심을 갖게 됐고 진로를 사람과 생명에 관련된 직업을 꿈꾸게 됐단다.

최수빈 학생은 꿈을 이루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는다. 관심분야가 비슷한 학우들과 함께 ‘골든타임’이라는 자생동아리 만들고 ‘B’라는 동아리 활동 등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쌓아 가며 꿈을 준비하고 있다.

또 과학과 관련된 여러 대회에 참가해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어 생명공학연구원의 미래가 밝아 보인다.

최수빈 학생은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열심히 공부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최대윤 기자  crow1129@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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