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포초등학교(교장 김용규)는 지난 15~16일 삼성중공업 조경관리팀의 도움으로 그동안 소홀했던 학교 수목 전정작업과 병충해 방제작업을 실시했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단체는 삼성중에서 조경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전문가들로 첫날엔 나무의 형태를 바르게 잡았고, 둘째 날은 깍지벌레·응애 등 병충해 예방을 위한 방제작업을 벌였다.

학교 측은 “교내 화단의 해송은 150년 이상 된 학교 교목으로 오랜 세월동안 학교가 걸어온 길을 곁에서 함께했다”며 “이 나무를 보면서 학생들은 소나무의 푸른 기상과 꿋꿋함을 배우고, 모교를 찾은 동문들은 학교생활의 추억과 외포가족의 자부심을 떠올리게 한다”고 전했다.

한편 5월 말에는 대우조선해양 봉사단체가 학교담장 벽화그리기에 나서기로 했다.

학교 관계자는 “이번 일은 삼성과 대우라는 지역의 대기업이 그 이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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