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통행 비중 86%, 관광 수요에 따른 현상

거가대교 개통 후 지난 3년간 상행선(부산방향)보다 하행선(거제방향) 통행량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와 GK해상도로 측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올해 3월까지 거가대교를 이용한(유료) 차량은 모두 2599만 7002대다.

이 가운데 하행선(거제방향)이 1301만 8367대로 1297만 8635대가 집계된 상행선(부산방향)보다 다소(3만 9732대) 이용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보면 유료화가 시작된 2011년 776만 7644대의 차량이 거가대교를 이용했고, 이어 2012년 761만 2309대, 2013년 852만 6293대로 통행량이 크게 늘었다. 올해는 209만 756대의 차량이 거가대교를 이용했다.

통행 유형을 살펴보면 소형차 비중이 2209만 4597대(84.9%)로 가장 높았고, 이어 경차 198만 648대(7.6%), 중형 84만 5429대(3.2%), 대형 58만 9374대(2.2%), 특대형 48만 6954대(1.8%) 순으로 나타났다.

또 거가대교 상행선보다 하행선 통행량이 다소 많은 이유는 관광수요에 따른 결과로 특별한 이유는 없다는 설명이다.

GK해상도로 관계자는 “거가대교를 이용해 부산에서 거제로 가는 통행량이 많다는 것은 거가대교만 이용하는 왕복운행 수요보다는 한쪽 노선의 이용량이 많다는 것으로 풀이되며, 관광적인 측면에서 부산을 들렀다 거제로 향하는 이용객 수요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대윤 기자  crow1129@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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