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방산 삼월 삼짇날축제는 옛 부터 삼월 삼짇날(음력 3월 3일)이 되면 선남선녀들이 새 옷을 갈아입고 산방산 정상에 모여 참꽃과 산나물을 채취하며 짝짓기를 한 둔덕면 고유의 풍습을 지키기 위해 만든 축제다.

1회부터 9회까지 산방산 참꽃축제라는 명칭으로 개최한 둔덕면은 10회째를 맞은 지난 2005년부터 삼월 삼짇날 축제로 명칭을 변경했다.

올해 축제에는 300여 명의 주민과 거제시 부시장을 비롯한 지역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의 풍요와 주민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산신제례와 주민 화합을 위한 한마당행사가 열렸다.

축제를 주관한 둔덕번영회, 김용언 회장은 “산자락 아래부터 벚꽃과 정상 부근 참꽃이 만개하고 날씨도 화창하여 봄꽃 축제 분위기가 최고”라면서 “봄꽃이 지기 전 산방산 방문을 적극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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