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중학교(교장 임희수)는 지난 17일 2014년도 ‘삼성 방과 후 학교’ 개강식을 열었다. 김홍곤 거제교육장을 비롯한 거제교육지원청 관계자와 이성웅 삼성중공업 상무를 비롯한 강사들이 참석했다.

삼성 방과 후 학교는 지난 2007년부터 농어촌 청소년들과 도·농간 교육격차 해소와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동부중학교에서 실시되고 있다.

학교 측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삼성중공업 사회공헌팀의 우수 인력에게는 자신의 재능을 필요한 곳에 나눠 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며, 정규 과정 외 다른 학습의 기회가 없는 동부중학교 학생들에게는 자신의 꿈을 펼치는 발판이 되고 있다.

임희수 교장은 “늦은 밤 일과를 마치고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즐거운 마음으로 동부중을 찾는 방과 후 선생님들의 열정과 노력에 감동했다”며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삼성중공업의 봉사 정신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수업을 받는 김승우 학생은 “삼성 선생님들의 영어, 수학 강의를 통해 부족한 공부를 보충할 수 있어 좋으며, 재미있는 중공업 현장의 이야기를 들으며 꿈을 키워간다”며, “사랑과 나눔을 받은 만큼 저 역시 커서 남에게 베풀고 나누는 삶을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삼성 방과 후 학교는 앞으로 1년간 주 2회 2시간씩 영어·수학 과목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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