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자랜드 프라이스킹 고현점

‘전자랜드 프라이스킹’ 옥포점과 고현점이 지난달 26일 ‘창고형 매장’으로 새 단장했다.

창고형 매장이란 제조업체로부터 상품을 대량 구매함으로써 유통비용을 줄여 소비자에게 더욱 저렴하게 판매하는 전략으로, 65호·66호로 동시 오픈한 옥포점과 고현점은 사실 경남·부산권에서는 뒤늦게 합류한 편이다.

전자랜드 고현점 관계자는 “소비자는 기존 가격대보다 3~5% 정도 더 낮게 상품을 구입할 수 있어 무조건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며 “지역의 다른 관련 업체들도 가격경쟁에 뛰어들면 소비자들은 더욱 저렴하고 다양한 상품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이 크게 넓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자랜드는 더불어 믹서기, 헤어드라이기 등 소형 가전제품을 중심으로 생산한 자체브랜드(PB, Private Brand) ‘아낙’ 상품도 적극적으로 판매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PB상품 판매로 소비자는 질 좋은 물건을 저렴하게 구할 수 있고, 판매자는 판매 위주의 기존 틀을 깨고, 사후 서비스 질까지 높일 수 있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이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앞서 오픈한 다른 지역 점포에서는 월평균 매출량이 20% 오른 것이 확인됐으며, 거제는 특히 소득수준이 높아 고가의 프리미엄 상품도 판매실적이 나쁘지 않기 때문에 30% 이상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3주간 임시 오픈했을 때 매출량이 10~15% 늘었다고 한다.

회원제를 활성화한다는 계획도 있다. 회원은 포인트 적립과 더불어 어떤 상품이든 구입할 때 5% 할인 혜택을 받는다. 현재는 무료 가입이지만 나중에는 유료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한다.

고현점 관계자는 “가전제품도 신선도 관리가 중요하다”며 “상품의 회전율을 높이기 위해 인기상품에 대해 할인 이벤트도 자주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행성 기자  saegeoje@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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