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교육지원청(교육장 최현삼)은 올해부터 중등교사 전보업무 처리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게 됐다고 지난달 23일 밝혔다.

이번 자체 개발한 프로그램은 문서 처리 시간을 줄여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사 전보는 근무연한과 본인 희망 등에 따라 이뤄지는데, 교사들은 현재 근무하고 있는 학교의 경력과 실적을 평가한 총점을 기준으로 작성한 전보서열명부에 따라 3월 1일부터 새로 근무할 학교가 정해진다.

전보업무는 공정하면서도 정확하게 처리해야 하기에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서가 적지않다. 더구나 경력기간이나 가산점을 계산하는 과정을 거치는 등 업무복잡도도 높은 편이다.

그동안 교육지원청에 근무하는 장학사들이 이같은 문서들을 점검하고, 취합하고, 재생산하는 일에 상당한 시간을 쏟는 바람에 대민 지원 행정을 펼치는 데 걸림돌이 되기도 했다.

이에 대한 개선책으로 자동화 프로그램 개발에 착수해 그 결실을 보게 된 것이다.

최현삼 교육장은 “이번에 개발한 프로그램은 현직 교원이 개발한 것이어서 학교 현장에 딱 맞아 떨어지고, 교원들의 문서처리 시간이 절약돼 본연의 업무에 더욱 충실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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