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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절약, 시민의식이 중요하죠”● 거제시 조선경제과 에너지담당 김철원 氏

거제시, 에너지절약 대통령 기관표창 수상
시민 차량 5부제 시행·인센티브 부여 계획

‘에너지’가 화두인 요즘이다. 원전 비리 논란이 불거진 이후 전력수급 위기상황이 불거지자 정부가 자치단체에게 에너지절약 정책 시행을 압박하면서 공공기관들은 올 여름 폭염에 에어컨도 제대로 틀지 못한 채 고생스런 몇 달을 보내는 진풍경이 빚어졌다. 원전 관리 부실에 따른 부담을 애꿎은 기초지자체와 시민들에게 전가한 게 아니냐는 비판도 있었다. 어쨌든, 에너지 절약은 필요한 일이다. 거제시 조선경제과 에너지담당 김철원 계장을 만나 에너지 절약과 관련한 얘기를 들었다.

“지난해 정부에서 ‘절전가향왕’ 선발계획을 발표한 이후 올해 6월 평가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거제시는 기초지자체 중 1위를 했어요. 인센티브 2억 원도 받았습니다.”

전국 기초지자체 중 10개 자치단체가 선정됐고 거제시는 대통령 표창과 국무총리 표창(김수경 주무관)을 각각 받았다. 인센티브 2억 원은 저소득층 에너지효율 개선사업에 요긴하게 쓰이고 있다. ‘절전가향왕’ 평가에 부응하기 위해 거제시는 1인당 가정용·서비스용·공공부문 전기소비 증감율을 살폈다. 냉난방 온도제한을 위해 다중이용업소 등에 서한문도 보내 에너지 절약을 당부했다.
‘청소년 에너지 지킴이 그린나래단’을 구성해 지난해 10월부터 올 2월까지 운영하기도 했다. 나름의 혁신 시책이었다. 시민단체와 에너지의 날 행사도 함께 했다.

“지난해부터 거제지역 에너지 절약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했습니다. 올해는 위반 건수도 적잖게 줄었어요. 시민들께서 비교적 잘 수용해주시는 편이라고 봅니다.”

거제는 고현과 옥포 등 과밀화된 도심에 전력사용이 집중되는 탓에 정부에서도 초미의 관심을 기울인 지역이라고 했다. 에너지사용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돼 정부와 경남도, 에너지관리공단 등이 수시로 전방위 점검을 벌여왔단다. 저소득층 에너지효율 개선사업에 대해서도 설명을 이어갔다.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단열, 창호, 바닥공사 등 난방효율을 높이는 사업으로 옥포종합사회복지관 등과 연계해 지난 10월부터 착수한 상황이다. 가스와 기름 등 물품지원도 하는데 대상은 200세대다.
김 계장은 특히 일반 가정에서는 ‘대기전력’ 관리가 에너지 절약의 관건이라고 강조한다.

“냉장고 외에는 전기를 사용하는 모든 기기는 콘센트를 빼놓아야 합니다. 요즘은 ‘멀티탭’ 형태의 콘센트가 잘 보급되고 있죠. 버튼만 누르면 전원 관리를 할 수 있으니까요.”

에너지 절약 정책은 앞으로도 장기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무래도 우리나라는 현재로선 에너지가 부족한 나라인 탓이다. 에너지 절약이 생활화 되어야만 ‘블랙아웃(대정전)’으로 치닫는 사태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전망도 내놨다. 석유 매장량은 점차 줄어가는 현실에서 풍력발전과 셰일가스, 태양광 사용 등이 정착되어야만 한다는 것이다. 기후가 급변해가는 탓에 탄소배출도 조정돼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탄소 배출과 관련해 거제시 전역에서 ‘차량 5부제’를 확대 시행할 계획입니다. 거제는 조선근로자 분들이 많죠. 통근버스와 시내버스 활용을 높이고 자가용 사용은 최대한 자제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물론 인센티브도 부여할 계획입니다. 차량 5부제에 참여하는 시민께는 주차요금과 차량보험 및 정비할인 등을 제공할 겁니다. 많은 시민들의 동참을 바랍니다.”

새거제신문  saegeoje9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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