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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힐링! 기쁘지 아니한가김정희 /거제문예재단 관리운영부장

지금 사회 전반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힐링(치유)’이다. 우리가 체험하고 향유하는 의식주 문화 등 일상생활의 구석구석까지 힐링이라는 말이 유행병처럼 따라붙는다. 그만큼 현실의 삶이 팍팍하다는 의미가 아닐까?
거제문화예술회관도 시나브로 10년의 역사를 맞이하는 지금 이 시대가 요구하는 진정한 문화힐링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달마다 특징 있는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새해 첫 공연인 ‘김덕수 사물놀이패’로 신명나는 한 해를 밝히고 나니 봄을 준비하는 계절 2월이다. 이 달은 가족의 소중함을 다룬 연극 ‘늙은 자전거’를 무대에 올린다. 이 작품은 대학가의 화제작인 ‘용띠 위에 개띠’의 작가 이만희가 새롭게 선보이는 연극으로 가족의 소중함과 사랑, 그리고 갈등과 화해를 진솔한 감성으로 그려낸 수작이다. 구수한 인심이 있는 옛날 저잣거리를 배경으로 공연 내내 웃고 울리는 가슴 훈훈함은 새봄이라는 소박한 삶의 기쁨과 행복이라는 희망을 선사한다.

3월은 금난새와 함께하는 신춘음악회를 준비하고 있다. 지휘자 금난새는 “클래식은 쉽고도 즐겁다” 라는 타이틀로 클래식 음악의 아름다움을 세상에 널리 알리는 정다운 메신저로서 열정적인 연주를 준비하고 있다.

T.S 엘리어트의 시 ‘황무지’에서 4월은 “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피워 올리는 가장 잔인한 달” 이라고 했다. 이 잔인한 계절에 ‘장사익의 한마당 소리판’이 거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 울려 퍼지며 라일락이라는 희망을 피워 올릴 예정이다. 꽃샘추위가 아무리 변덕을 부려도 오는 봄을 막을 수 없다. 때맞춰 장사익은 독특한 창법과 감성으로 우리에게 큰 희망을 주고자 한다. 거제 무대에서 처음 선보일 “반갑고 고맙고 기쁘다”를 열창할 예정이며 찔레꽃 등 주옥같은 옛 가요들을 장사익 특유의 구성진 소리판으로 펼친다. 그의 소리판이 환희로움으로 우리의 마음을 힐링해 주리라 기대해 본다.

더불어 프랑스 최고의 샹송 뮤지션인 ‘MOURON’ 공연도 예정되어 있다. 꾸임없는 목소리로 섬세하면서도 독창적인 연주로 세계무대에서 각광 받는 프랑스 싱어송라이터 MOURON이 거제시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같은 계절 소극장에서는 저출산 문제에 관한 사회적 위기감을 일깨워주고 임산부의 정서적인 안정을 위한 ‘이야기가 있는 태교 음악회’를 준비하고 있다. 영화음악, 뮤지컬, 드라마 음악, 크로스오버 퓨전 등 다양한 레퍼토리로 임산부가 즐거이 감상할 수 있는 진정한 힐링음악회로 꾸밀 예정이다.

가족의 달 5월에는 아이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뮤지컬 구름빵’이 거제에 온다. 이미 국내 최고의 어린이 창작 뮤지컬로 검증받은 이 작품은 순수 국내 플라잉 기술력으로 최상의 시설이 구비된 거제문화예술회관에서 하늘을 나는 장면을 연출하여 관람객들로 하여금 무한한 상상의 세계로 빠져들게 할 예정이다.

올해의 상반기 방점을 찍는 6월엔 30억 제작비 투입으로 2013년 공연계의 대형이슈로 떠오르는 메가톤급 컬투쇼인 개그 듀오 ‘컬투 정찬우 김태균 쇼’를 준비하고 있다. 대중성 있는 음악으로 콘서트의 포문을 열고 관객과 함께 호흡하며 예능을 선보이는가 하면 익살스러운 뮤지컬 무대를 선보이고 진지한 음악으로 잔잔한 감동을 주기도 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관객과 연주자와 최소한의 거리를 두고 음악을 감상하는 ‘하우스 콘서트’라는 만원의 행복을 기획하고 있다. 공연자와 관람자가 한 무대 위에서 직접 소통하면서 교감하는 특별한 힐링의 시간이 될 것이다.
힐링이란 무엇인가 위로와 치유의 개념이 들어있다. 새로운 정부도 힐링의 개념이 들어있는 “국민행복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문화적으로 삶의 여유를 누릴 수 있는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실천으로 그 꿈의 깃발이 진정한 힐링으로 우리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주길 기대해 본다.

거제문화예술회관은 올 하반기에도 꾸준한 문화힐링의 실천으로 시민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문화힐링 기쁘지 아니한가”의 대표적인 장소로 거듭나고자 한다.

새거제신문  saegeoje9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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