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8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에 거제지역에서는 모두 2095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상남도교육청에 따르면 2013학년도 수능응시원서 접수(8/22~9/6)를 마감한 결과 경남도 전체 3만 9424명 중 거제는 2095명이 응시원서를 제출했다.

올해는 지난해 2224명에서 129명이 줄어 5.8%의 감소율을 보였으며, 성별로는 남자가 지난해보다 102명 감소한 1048명, 여자는 27명이 준 1047명이 각각 지원했다.

학교별 지원 현황에서는 거제중앙고가 478명으로 가장 많았고, 거제제일고 435명, 해성고 384명, 옥포고 381명, 거제고 366명, 거제여고 28명, 경남산업고 18명, 거제공고 5명 순으로 나타났다.

영역별로는 전체 지원자 중 언어영역 2091명(99.8%), 수리영역 2013명(96.0%), 외국어(영어)영역 2073명(98.9%), 탐구영역 2037명(97.2%), 제2외국어/한문영역 709명(33.8%)이 지원했다.

수리 영역 지원자 2013명 중 수리 ‘가’형 지원자는 408명이고 수리 ‘나’형 지원자는 1605명다. 탐구영역 지원자 2037명 중 사회탐구영역 지원자는 1136명, 과학탐구영역 지원자는 881명, 직업탐구영역 지원자는 20명으로 나타났으며, 탐구영역의 선택과목수별로는 영역별 최대과목수인 3과목 또는 2과목을 선택한 지원자가 2035명으로 탐구영역 지원자의 99.9%를 차지했다.

한편 응시 지원자수의 감소는 전국적인 현상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2013학년도 수능시험 지원자는 총 66만 8527명으로 2012학년도에 비해 2만 5104명(3.6%) 줄어든 규모다. 수능시험 응시자 수는 2011학년도 71만 2227명, 2012학년도 69만 3631명으로 해마다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수시모집 확대로 수능 응시자가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이며, 수능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 전문대학 진학과 최저학력기준(수능 등급)을 적용하지 않는 지방대 학과로 진학하는 학생수가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특성화고 학생들의 취업 확대로 미진학자가 증가하는 것도 일부 요인으로 보고 있다”며 “탐구영역에서 직업탐구 선택자가 작년에 비해 감소율이 높아진 것이 반증”이라고 덧붙였다.

조행성 기자  saegeoje@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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