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사내 협력사들이 채용박람회에서 기능인력을 찾아 나섰다.

고용노동부 통영지청(지청장 권구형)은 거제지역 조선소 사내협력사(20개사)와 함께 지난 1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권 강소기업, 청년채용박람회’에 참가해 ‘조선소 기능인력 취업한마당’을 마련했다.

양대조선 협력사들은 이번 행사에서 용접?취부?배관?기계설치?전기 등 분야에서 150명을 채용키로 하고 구인상담에 나섰다. 사내기술연수원 교육정보 제공 등 조선업종 취업상담도 실시했다.

앞서 조선업 기능인력 채용행사는 지난 5월 15일 부산시 채용박람회에서 한 차례 열렸었다. 당시 11개 기업이 참가해 특성화고 졸업예정자 38명을 포함한 60여명을 채용하기로 했었다.

양대조선 사내 협력사는 근로자 100명 이상의 중견 기업으로 건실함에도 불구하고 기능인력이 크게 부족해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성동조선해양, STX혁신기업에서만 사내협력사를 중심으로 총 7080명의 기능인력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고용노동부 통영지청은 이 같은 인력난 해소를 위해 지난 3월29일 전국 9개 고용센터와 광역단위 취업지원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권구형 지청장은 “조선업 기능인력난 해소를 위해 부산?경남 지역을 시작으로 대구?광주 등 전국 단위 취업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새거제신문  saegeoje@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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