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에 재연장을 거듭한 ‘차세대 산업단지 입지선정 및 타당성 조사용역’이 곧 마무리 될 걸로 보인다.

거제시는 오는 8일 오후 4시 소회의실에서 용역 보고회를 열어 용역사 측이 제시하는 ‘검토의견’을 토대로 용역을 매듭짓고, 차세대 산단 조성을 위한 실수요자 유치 및 각종 인·허가 등 향후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지난 5일 밝혔다.

앞서 시는 용역사 측이 지난 3월 말 중간보고에서 사업 예정지에 속한 권민호 시장 땅 제척 및 인근 마을 편입 방안을 ‘대안’으로 제시해 주민설명회 개최 등 관련 일정이 길어지면서 용역기한을 6월 말로 연장했었다.

특히 용역 마감까지 3주 정도가 남은 걸 감안하면 사실상 이번 보고회가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가뜩이나 거듭된 용역 연장으로 여론이 좋지 않은데다 원래 잡았던 추진 일정보다 반년 이상 늦어져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처지여서다.

시 관계자는 “용역 보고회 머리에 ‘중간’ 또는 ‘최종’이란 단어를 달지는 않았지만, 용역이 마무리되는 6월 말까지 시간적 여유가 거의 없기 때문에 8일 보고회가 최종 보고회 성격이 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이 관계자는 또 “덕곡·해안마을 편입과 관련해 해당 지역민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를 갖고 의견을 수렴을 거쳤다”면서 “8일 보고회에서 나온 검토의견으로 가닥을 잡아 용역을 마무리하고, 향후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새거제신문  saegeoje@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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