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성적 5위 넘어 상위 랭크 다짐
시민 참여·음식점 등 친절서비스도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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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원준 사무국장 | ||
지난해 9월 도민체전 지원TF팀(종합상황실)을 꾸리고 대회홍보, 상징물 선정, 경기장 시설 개·보수 등 만반의 준비를 해오고 있다.
특히 해양관광개발공사는 종합운동장을 비롯한 각종 체육시설물 관리에 대해, 거제경찰서는 질서 유지뿐만 아니라 성화 봉송과 개폐회식 행사에 따른 교통 관리까지 만전을 기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거제지역 각종 체육단체를 아우르는 거제시 체육회는 거제시장이 당연직 회장을 맡고 있는 단체인 동시에 산하 체육단체들과의 유기적인 협조를 조율해야 한다는 점에서 이번 대회를 맞는 각오도 남다르다.
현 거제시 체육회 맡고 있고 지난 2월 경남 시ㆍ군체육회 사무국장 협의회장에 선임된 이원준(60) 사무국장에게 이번 대회 성공유치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이번 대회는 모두 27개(정식25개, 전시2개) 종목의 경기가 펼쳐지며 시범종목은 산악(암벽등반)과 바둑으로 결정됐습니다. 거제시는 임원 170명, 선수 544명 등 모두 714명의 선수단으로 구성되며 개최지에 주어지는 유리한 시드배정 등으로 거제시 역대 최고 성적인 5위보다 상위권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통합이후 첫 출전인 창원시의 독주와 거제시에 비해 체육회 지원이 우수한 타 시군과의 경쟁에서 얼마나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미지수지만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4년 46회 대회 이후 거제에서 치르는 2번째 도민체전이라는 점에서 대회의 성공적인 유치도 중요하지만 안방에서 맞는 대회라는 점에서 거제시선수단의 성적도 기대가 된다.
“이번 대회에서 거제시가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은 궁도, 육상, 태권도 정도가 상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고 골프, 볼링, 야구, 축구 등도 좋은 성적을 예상하고 있다. 현재 각 협회별로 주말에 연습에 매진하고 있지만 대회 일주일 전에는 주중에도 연습에 박차를 가해 목표하는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는 단순히 도민체전을 넘어 거제지역의 관광객 유치에 한 몫 하는 것은 물론 지역 경제발전에도 적잖은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최근 완공된 거제시스포츠 파크를 제외한 거제지역 채육시설 대부분이 낡고 보수를 필요로 하는 곳이 많은 점이 우려된다.
“거제시가 도체 개최 도시로 최종 선정된 후 도체를 계기로 시의 체육시설을 대폭 개·보수해 이번 도체가 성공적인 대회로 남을 수 있도록 도비 추가 지원을 얻어내기 위해 노력했고 특히 권민호 시장은 거제시의 체육시설 현황을 김두관 경남도지사에게 수차례 설명하며 얻어낸 20억 원의 추가지원금 덕에 시설개보수를 거의 마친 상태여서 경기장 및 대회시설에는 큰 무리가 없다고 판단됩니다.”
대회의 모든 준비가 완벽하다고 해도 관중 없는 잔치는 맥이 빠진다. 더구나 관중의 운집은 거제시민의 의식수준을 단적으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관객동원력과 숙박업소 및 음식점 물가 안정 등에 각별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
“예전에는 대회 관중동원에 주로 학생들이 많은 비중을 차지했지만 지금은 학생들의 소집이 불가피 한만큼 시민들의 참석을 적극 홍보하고 있습니다. 특히 개회식에 다양한 이벤트와 아이돌 및 성인가수를 초청해 관중 유도 및 대회 흥을 돋울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도민체전을 맞아 청결한 위생과 손님을 친절히 맞아 줄 것을 요청하는 내용의 서한문을 숙박업소 769곳과 식품위생업소 3335곳에 발송해 놓은 상태입니다"
이원준 사무국장은 마지막으로 “도민체전 유치를 위한 계획은 이미 마무리 단계에 들었고 남은 것은 선수들이 흘린 땀방울의 결실만 남았다”면서 “이번 도민체전은 단순히 경남도민이 화합하는 대회유치를 넘어서 거제가 경남 최고의 지자체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시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대윤 기자 crow1129@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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