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청면 덕곡~해안마을 바닷가가 달라졌다.

거제시가 어촌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추진한 하청면 덕곡지구 어촌종합개발사업이 지난해 12월 21일 완료됐다.

시는 덕곡마을에서 해안마을을 잇는 730m의 해안 길을 정비하고 보강해 이용자들의 편의를 높였다. 자연형 계단블록, 데크로드, 해변광장(3곳), 도막형 포장 등 으로 친수(親水)적으로 바뀐 해안 길은 지역주민들의 조깅과 산책코스로 사랑받고 있다.

또한 어선의 안전한 접안(接岸)과 이용성을 높이기 위해 하청면 유계항(35m)과 장곶항(90m, 칠천도)에 방파제를 조성했다. 이번에 만들어진 방파제는 기존 설계 관행에서 벗어나, 선단부를 원형으로 설계해 활어 운반차량 등의 안전 운행을 돕고, 주변의 해안 자연경관과도 조화토록 시공해 주목을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거가대교개통과 더불어 어촌ㆍ해양관광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이에 따른 어촌 관광 상품 및 다양한 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해 어촌마을에 맞는 차별화된 방안을 찾고 있으며, 다른 사업과의 연계성을 강화한 연안개발을 통해 사업 효과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행성 기자  saegeoje@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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