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면 출신 하금열(62) SBS 상임고문이 지난 12일 대통령실장에 임명됐다.

신임 하 실장은 SBS 정치부장과 보도본부장,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고 합리적이며 온화한 성품으로 대내외 신망이 두터워 당·정 및 국회 관계는 물론 대통령실의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됐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

하 실장은 특히 이명박 대통령이 국회의원이던 SBS 정치부장 시절부터 친분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 실장은 SBS 대표이사 사장을 지낼 당시 ‘슈퍼모델 선발대회’ 거제개최를 두 차례나 이뤄내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었다.

하 실장은 부산 동래고를 졸업, 고려대 독문학과를 거쳐 동아방송, KBS, MBC 기자로 일했고 SBS 정치부장, 워싱턴 지사장, 대표이사 사장을 차례로 역임했다. 2009년 12월 SBS 미디어홀딩스 대표이사를 지낸 후 올 2월 SBS 이사회 의장에 선출됐고 이달 초 SBS 상임고문이 됐다. 지난해부터 고려대 언론인교우회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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