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 출마를 준비 중인 설대우 중앙대 교수가 지난 3일 오후 거제시체육관에서 자전적 저서 ‘꿈’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올 들어 총선 출마예정자 가운데 출판기념회를 연 건 9월 말 김현철 거제미래포럼 대표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설 교수의 지인인 김대식 전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과 김원배 한독약품 사장, 이백천 바이넥스 회장을 비롯해 거제시민 등 1500여명(주최 측 추산)이 자리해 행사를 축하했다.

설 교수는 저자 인사말에서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출판기념회를 축하해주기 위해 참석한 1500여명의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거제에서 나고 자란 뼛속까지 거제사람으로 한시도 고향 거제를 잊고 산 적이 없다”고 말했다.

내년 총선과 관련해서는 “중학시절 가졌던 꿈을 향해 정말 열심히 살았고 한 번도 그 꿈이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면서 “이제 그때의 꿈을 향한 새로운 첫걸음을 내딛으려 하는데 그 꿈은 혼자서는 이룰 수 없고 거제시민들과 함께 걸음하며 이뤄가야 할 꿈”이라고 성원을 당부했다.

설 교수는 특히 “지난 30년의 세월을 그렇게 열심히 살며 중학시절의 꿈을 이뤄온 것처럼 지금 시작하는 이 꿈의 장도도 마침내는 이뤄질 것이라고 믿는다”며 사실상 한나라당 공천과 본선 승리를 자신했다.

앞서 설 교수의 중학교 은사인 홍종철 선생은 축사를 통해 “설대우 교수는 학창시절 때부터 정의감과 책임감이 유달리 강했기 때문에 오늘날의 성공을 이룰 수 있었다”고 치켜세웠다.

또 김대식 전 국민권익위 부위원장은 격려사에서 “가난한 섬마을에서 태어나 그 모든 역경을 딛고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 온 설대우 교수의 앞날에 희망만 가득할 것”이라고 덕담을 건넸다.

한편 설 교수 측은 이번 출판기념회를 찾은 수많은 인파와 호응에 한껏 고무된 분위기다. 지역정가 역시 새로운 인물에 대한 갈증이 컸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이러한 부분이 직간접적으로 확인된 셈이란 판단에서다. 기성 정치인들과 사뭇 다른 됨됨이 또한 차별화 되는 점이라고 짚었다.

전의승 기자  zes2001@naver.com

<저작권자 © 새거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