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형 간염은 빈도가 급격히 늘어가고 있는 간염질환으로서 미국에서는 만성간염의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현재 평가되고 있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현 미국인구중 2백만 이상의 C형 간염환자가 투병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C형 간염은 동양에도 증가하고 있어서 일본의 경우 인구의 2-16%가 C형 간염에 감염되어 있는 것으로 발표되고 있습니다.

C형 간염의 특징은 감염 시 대부분의 경우 증상이 없다는 것입니다.
증상이 없는 이유로 대부분의 경우 감염사실을 모르고 생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때문에 우연히 혈액 검사시 간 치수의 이상이 발견되어 C형 간염진단이 내려지는 경우가 흔합니다.
C형 간염의 확실한 진단은 특수한 C형 간염혈액검사들을 필요로 합니다.

이병의 원인은 RNA 바이러스이며 주사바늘, 수혈 등 혈액을 통해 감염되며 성적관계로 옮는 경우는 드문 편입니다.
C형 간염바이러스를 6개월 이상 보균했을 경우에 만성 C형 간염진단이 내려지는데 불행하게도 이병은 감염 시 60-80%의 경우 만성간염으로 발전합니다.
만성C형 간염 환자 중 20-25%는 간경화발생의 위험이 따르며 간암의 발생위험도 역시 높아집니다.
C형 간염은 B형 간염과는 달리 아직까지는 예방주사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균이 감염되지 않게 조심하는 것이 중요하며 특별히 균을 옮길 수 있는 면도칼, 손톱깎이, 바늘도구를 (문신용, 침구용, 치과용 포함) 사용할 때 확실히 소독 되었는지를 확인하거나 일회용 도구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한 예방 방법입니다.
일단 만성 C형 간염이 진단되었을 경우에는 인터폐론 (Interferon) 과 라이버바이린 (ribavirin) 이라는 주사약을 투입해서 치료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치료방법은 간 조직검사를 필요로 하고 비용이 높고 또 부작용이 많은 편인데다가 효력은 45% 정도이기 때문에 더 좋은 치료방법이 연구조사 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 외로 만성 C형 간염경우에는 간에 부담될 수 있는 약과 술을 금하고 정기적인 간암 피검사와 초음파 검사로 간암진단에 앞장서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방법이 되겠습니다.

새거제신문  saegeoje@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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