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내 향우회로 활동중인 ‘대우충청연합회(회장 이회종)’는 지난 13일 파랑포 '작은 예수의 집' 원생을 모두 초청, 칠천도 크루즈선을 타고 추억이 담긴 가을 여행을 다녀왔다.

이번 여행은 장애로 인해 나들이가 쉽지 않아 자매결연을 맺고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는 충청연합회에서 새롭게 출항한 칠천도 크루즈 여행을 제안하면서 결실을 보게됐다.

칠천도 크루즈선 1층에선 흥겨운 노래와 율동 장단에 맞추어 장애우들과 함께 춤도 추고, 노래도 따라 부르며 흥을 돋웠다.

2층에서도 원생들과 연인들마냥 맥주와 음료를 마시며 오락을 즐겼다. 갈매기를 배경삼아 기념촬영도 했다. 마지막 3층 선상에선 싱싱한 산낙지와 각종 해산물을 맛봤다.

크루즈에 승선한 관광객들이 저마다 카메라를 들고 나와 거가대교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을 때, ‘작은예수의 집’ 원생들과 충청연합회 회원들 또한 다정한 포즈를 취했다.

칠천도 크루즈 조일도 대표이사는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과 함께 하는 자원봉사자의 손길이 너무 아름답게 느껴지고 즐거운 여행을 마친 것 같아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충청연합회 이회종 회장은 "작은 예수의 집 원생들과 충청연합회는 자매결연을 맺은 식구나 다름 없이 지내고 있다"며 “향후 몸이 불편해 나들이가 힘든 장애우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자원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거제신문  saegeoje@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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