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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컬러전시품 아끼다 X(똥) 될라1950년대 거제지역 및 주변생활상 담긴 컬러사진 9년째 숙면

▲2002년 11월 16일 거제시가 각 언론사에 배포한 ‘한국전쟁 칼라전시품 기증’ 보도사진

거제시에 기증된 한국전쟁 칼라사진자료가 기증자의 뜻과 달리 빛을 보지 못하고 있어 자료의 공개 및 전시가 시급해 보인다.

지난 2002년 11월 16일 발행된 본지(147호 1면, 9면)기사에 따르면 거제포로수용소유적공원 2차 개장을 앞둔 거제시를 위해 당시 유엔한국참전국협회장 지갑종씨가 평소 소장하던 자료를 거제시포로수용소 전시에 써 달라며 기증했다.

기증자료는 1950년~ 1953년 한국 당시 전투관련 사진, 민간인 및 농어촌 모습과 자연경관을 담은 흑백사진 145점과 당시 거제주변 마을전경과 포로수용소전경, 장례식 장면이 담긴 칼라슬라이드 187점 및 ‘거제도에 대하여’ 한 제목의 8mm 영상필름 1통 등이다.

이 자료는 한국전쟁 당시의 거제지역 및 서민들의 생활상을 엿 볼 수 있어 거제시포로수용소유적공원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학생들에게는 당시 생활상을 공부 할 수 있는 매우 의미 있는 자료라는 점에서 보관만 하고 있다는 것은 기증자의 성의를 무시하는 것은 물론 관광자원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채 방치하고 있는 것으로 밖에 생각되지 않는다.

특히 한국전쟁 당시 컬러사진은 존재만으로도 희귀한 자료로 거제포로수용소를 찾는 관람객들에게 적잖은 호응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현재 거제시포로수용소 유적공원은 한국전쟁 당시 종군기자로 활동했던 ‘존리치’씨가 남긴 15점의 사진을 전시한 ‘컬러로 보는 한국전쟁 사진전’이 관람객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는 점에서 지난 2002년 당시 기증받은 컬러전시품 밑 기증자료의 활용은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더구나 포로수용소 관계자는 지난 2002년 기증된 자료의 존재조차 모르고 있어 자료의 공개와 활용방안이 시급해 보인다.

보관방식에도 문제점이 지적된다. 기자는 지난 21일 자료의 보관유무를 확인키 위해 거제시를 찾았을 때 자료는 관련부서 사물함에 일반서류와 함께 보관되고 있었다.

다행히 보관물의 상태는 양호 한 상태였으나 사진물이 습도와 온도에 민감하다는 점에서 특별한 보관 장소가 필요해 보였다.

시 관계자는 “기증 받은 사진자료를 일일이 검토?분석하고 전문가의 조언을 수렴한 결과 해당 기증거제지역 및 포로수용소의 연관성이 떨어지고 개인적인 기록물이 많다는 점, 전시회나 전시장소를 만드는데 예산편성 등이 부족하다는 점 등으로 인해 공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현재 기증자료는 영상물만 일부 편집해 쓰고 나머지는 전시나 기타 활용방안을 모색 중에 있으며 거제시기록물보관소 등 다른 장소에 보관할 경우 자료의 유실이나 훼손 등의 염려가 있어 해당과에 따로 보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래사진은 2002년 11월 16일 거제시가 각 언론사에 배포한 ‘한국전쟁 칼라전시품 기증’ 보도사진

최대윤 기자  crow1129@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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