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거제지역은 지난 94년 이후 17년 만에 34도가 넘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30년간 거제지역 9월 최고온도 평균기온 26.3도로 이날 무더위는 평균기온 보다 무려 8도나 웃돌았던 것.

9월은 여름과 가을의 경계를 이루는 환절기로 무더위가 30도가 넘는 무더위를 기록한 년도는 지난 1973년 기상 관측이레 2010년까지 단 모두 15회(년)이며 57차례 로 37년간 9월 일수 1110일(30×37)중 5%정도를 기록 할 만큼 드믄 사례다.

한국전력공사 거제지점에 따르면 1일 전력소모량은 올여름 거제지역 평균전력소모량 평균치와 지난해 8월과 9월 거제지역 평균전력소모량 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 이날 무더위로 인한 거제지역 냉방기 가동률일 높았던 것을 알 수 있다.

또 거제시보건소에 따르면 9월 들어 낮 최고기온과 최저기온의 차가무려 14도가 차이나면서 최근 감기환자가 다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거제시민 한모씨(장평동·34·여)는 “아이를 데리고 시장에 나섰다가 날씨가 너무 더워 도중에 택시를 타고 집으로 돌아 왔다”며 “9월이면 날씨가 선선해 질만도 한데 아직도 더운 걸 보면 여름이 가을을 질투하기 때문인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9월 거제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지난 1973년 기상관측 이후 1994년 09월 02일이 34.2도로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고 이어 지난 1일 34.0도, 1994년 09월 01일 33.7, 2010년 09월04일 33.5도 순으로 높았다.

최대윤 기자  crow1129@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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