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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와 전쟁김한식 /거제호산나교회 담임목사

6.25 전쟁 61돌을 맞았다. 어느 외신 기자가 6.25전쟁을 ‘잊혀진 전쟁’이라 하였다. 그러나 잊어버리기에는 너무나 엄청난 전쟁이었다. 6.25는 1950년 6월 25일 새벽 4시에 북한군의 남침으로 시작되어 1953년 7월 27일에 휴전으로 3년 1개월 만에 끝난 전쟁이다. 이 전쟁으로 인해 150만 명의 군인이 전사했고, 400만 명 이상의 민간인들이 죽거나 다쳤다.

두레교회 김진홍 목사는 6·25 전쟁이 없었다면 우리나라는 십중팔구는 공산화되었을 것이며, 우리는 이 전쟁을 통해 공산주의의 실상을 알고, 국민들 마음속에 반공의식이 깊이 심겨져 공산주의를 이겨낼 수 있는 밑거름이 됐다고 주장하면서 그 희생이 밑거름이 되어 우리가 북한과의 체제경쟁에서 승리하고 오늘의 자유와 번영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6.25전쟁 61주년을 맞이하면서 기독교와 전쟁에 관한 몇 가지 사실들을 생각해 보자.

우선 이 땅위에 일어나는 전쟁들을 그 종류대로 분류해 보면 평화시대에 서로 불신하는 냉전과, 게릴라를 투입해서 치루는 게릴라전, 한 지역을 중심으로 제한적으로 치루는 국지전 그리고 국가나 국가연합이 정치, 경제, 사회적인 힘을 총동원하여 치루는 전면전이 있다.

성경은 이런 전쟁들이 발발하는 이유를 2가지로 정리하고 있는데 첫째는 이기심과 그리고 교만이라고 하였다. 그렇다. 6.25는 김일성이가 남한을 공산화시키기 위한 욕심에서 일으킨 전쟁이 아닌가? 걸프전도 사담 후세인이 쿠웨이트의 석유가 탐이 나서 일으킨 전쟁이 아닌가? 물론 이라크전쟁도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내면적 이유로는 중동지역에 있어서 미국의 영향력을 확대시키고, 석유자원을 확보하고 획득하기 위해서 미국이 일으킨 전쟁이 아닌가? 모든 갈등과 싸움의 원인은 각자가 자기의 이익만을 추구하고 내가 모든 이익의 중심에 있어야 하며, 모든 것이 내 뜻대로 되어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에서 전쟁이 일어난다.

그렇다면 이 땅위에 존재하는 모든 전쟁에 있어서 과연 정당한 전쟁이 존재할까?
전도서는 우리가 평화할 때가 있고, 전쟁해야 할 때가 있다고 말씀한다. 뿐만 아니라 성경에는 하나님이 직접 전쟁에 개입하신 적이 있으며, 많은 믿음의 영웅들은 다 위대한 전사들이었다. 뿐만 아니라 예수님도 로마 군인들에게 군복을 벗으라고 말씀하시지 아니했으며, 한 번도 군 복무를 부도덕한 짓이라고 말씀하시지 않으셨다. 오히려 평강의 왕이 다시 오시기 전에는 언제든지 이 세상에 전쟁이 있을 것이라고 말씀했다. 예수님은 평화의 사도이시지만 평화주의자는 아니셨다. 때로는 예수님도 성전에서 장사하는 사람들을 향해 무력을 사용하셨다. 그러므로 성경은 정당한 전쟁이 있다고 말씀한다.

그렇다면 과연 어떤 경우의 전쟁이 올바른 전쟁이며, 올바른 저항인가?
성경은 우리가 평화유지를 목적으로 할 때 혹은 죄 없는 사람을 보호해야 할 때 행하는 그 전쟁을 정당한 전쟁이라고 말한다. 우리는 이 세상에 “악” 이나 “죄”가 창궐하도록 내버려 두어서는 안되며, 죄 없는 사람이 억압받는 것을 용서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정의를 수행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전쟁이 필요하다.
더 나아가 악의 세력이 확장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행하는 전쟁도 정당한 전쟁이다. 하나님은 이 세상을 유지하기 위해서 국가를 세우시고 그 국가로 하여금 법을 제정하게 해서 질서를 유지하게 하셨으며, 동시에 누구든지 그 법을 어긴 사람에게 처벌할 수 있는 권한까지도 주셨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법을 어겼을 때는 반드시 응징해서 질서를 세워야한다. 그래서 전쟁이 필요한 것이다.

그렇다면 만약 전쟁이 일어난다면 기독교인으로서 어떤 자세와 태도를 가져야 하는가?
바울은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를 하되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고 말씀하셨다. 전쟁시뿐 아니라 평시에도 우리가 제일 먼저 기도해야 할 대상이 바로 그 시대의 지도자들이다. 왜냐면 그 지도자들이 모든 일에 있어서 결정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셔서 우리를 지켜주실 것을 믿고 대통령과 국회 그리고 모든 지도자들을 위해서 기도하되 특히 군인들을 위해서 기도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우리가 할 수 있는 처지에서 평화를 가져오기 위한 모든 수단들을 강구해야 한다.

어느 듯 6.25 61주년을 맞았다.
이 전쟁은 우리가 잊어버리기에는 너무나 가슴 아픈 전쟁이었다. 아직도 이 땅 위에는 그 전쟁의 상흔들이 남아서 여기저기서 마찰음을 내며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한다. 그렇다면 과연 언제 이런 전쟁의 난리들이 그치고 어린 아이가 독사의 굴에 손을 넣어도 물지 않는 그런 평화의 날이 올 수 있을까? 성경은 말씀신다. 그분이 오시면 이 세상의 모든 칼을 쟁기로 만들고, 모든 창을 낫으로 만들어서 이 세상에 완전한 평화를 가져다주실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6.25를 맞이하면서 우리 모두 그 분이 오시면서 우리에게 가져다주실 그 날을 소망해보자.

새거제신문  saegeoje@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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