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경찰서(서장 이흥우)는 지난 17일 경찰서 3층 강당에서 서장을 비롯한 경찰관 및 주민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워크샵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샵은 거제경찰서 7대과제에 대한 주민 공감 확산과 다양한 현장의견을 나눔으로써 거제 실정에 가장 적합한 7대과제 추진체제를 정립하고 주민만족을 최우선으로 하는 고품격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3시간 남짓 진행된 워크샵은 1부에서 ‘친서민 치안’에 이어 ‘선진 법질서 확립’과 ‘인사정의실현’ 등으로 다양한 현장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각 과제의 현장 적합성 및 타당성을 검토하는 자리가 됐고 정해진 답을 찾기보다는 현장 경찰 모두가 7대과제 공감과 추진방향을 함께 찾는데 의미를 뒀다.

2부는 경찰 발표와 시민 제안으로 열기를 북돋웠다. 시민들은 거제지역 교통표지판 재정비, 치안수요 증가에 따른 거제경찰서 1급지 승격 요청, 파출소 근무환경 개선 등을 제시했고 거제경찰서는 이를 적극 반영하기로 약속했다.

워크샵에 이어 오찬간담회에서도 상하간 벽을 허문, 가감 없는 소통이 이뤄졌다. 이흥우 서장은 “주민들의 허심탄회한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좋은 자리가 된 것 같다”면서 “제시된 현장의견은 심층 검토해 해당부서에서 제에 적극 반영하도록 하고, 현장실정에 맞지 않는 과제는 과감히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전의승 기자  zes20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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