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평가인증 시설과 미인증 시설에 대한 지원에 차이가 없다는 본지 보도(523호 5면)와 관련, 거제시가 반론을 밝혀왔다.

거제시는 반론을 통해 “기본보육료는 정부로부터 인건비 등 운영비를 지원받는 시립 또는 법인 보육시설에 비해서 민간·가정·직장보육시설의 보육서비스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국가에서 그 시설에 보육하고 있는 만0세~2세 영아에게 연령별 정해진 금액을 부모의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지원 한다”며 “보육료지원은 평가인증과 연계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시에 따르면 평가인증을 통과 했을 시, 한차례 환경개선비 100만원, 지원금 한차례 30만원, 난방연료비 연간 20~30만원, 교사처우개선비 매달 5만원, 평가인증 시 내는 수수료는 통과 할 경우 다시 돌려준다는 것이다.

한편, 평가인증과 관련해 민간어린이집 원장 A씨는 “평가인증을 받기 위해 넉달 이상 서류준비에 환경정비까지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이게 돼 비용뿐만 아니라 보육의 질이 오히려 떨어진다. 또한 평가를 다 받고 통과가 되어야지만 지원금을 받을 수 있어 준비 기간 동안 재정적으로 힘이 든다”며 “인증여부와 상관없이 원아모집엔 영향을 받지 않기에 인증을 궅이 받을 필요성을 못 느낀다”고 토로했다.

본지는 지난 보도에서 ‘인증을 받지 못한 어린이집도 정부의 보육료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평가인증을 받은 어린이집에 거제시가 처우개선 등의 지원을 하지만 보육료 지원에 있어서는 인증·미인증 시설 지원에 차이가 없고 어떠한 혜택도 누리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평가인증을 받은 어린이집에 시설정비금 등 평가인증을 받기 위한 환경정비에 따른 지원을 보완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어린이집 관계자의 발언도 전했었다.

김민주 기자  saegeoje@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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