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진 경남도교육감

학교급식에 대한 학교장과 행정실장의 권한은 줄어드는 반면 급식점검단 운영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고영진 경남교육감은 최근 경남도의회 정례회에서 “과다하게 부여됐던 학교장과 행정실장의 권한을 축소하겠다”고 밝혔다.

고 교육감은 “‘경남도교육청 소액 수의계약 운영지침'을 개정해 현행 2000만 원인 수의계약 한도액을 1000만 원으로 하향, 1000만 원 이상은 전자입찰을 의무화하겠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특히 “식재료 구매와 관련해 수의계약을 할 경우 업체선정 공고는 물론 학교급식 소위원회가 업체를 직접 방문·평가해 점수가 높은 2개 업체를 학교장에게 추천, 그 중 학교장이 선정·계약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 교육감은 급식점검단 확대운영에 대해서도 “학부모와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급식점검단 운영을 더욱 활성화하는 것은 물론 학교급식 관련 정보자료도 학교 홈페이지에 공개해 상시 감시체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고 교육감은 이밖에 △교직원 반부패 정신교육 강화와 △학부모·학운위 급식 관련 연수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한 식자재 구매시스템 구축 △인근학교 식자재 공동구매·생산자와 직거래 확대·농산물 유통센터 활용 등도 적극 권장하겠다고 약속했다.

새거제신문  saegeoje@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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