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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나눠 타기 ‘카셰어링’ 아시나요?”자동차, 소유에서 공유로…한 대로 여러 명 함께 쓰는 '자동차 두레'
자동차 수·배기가스 감소 및 경제적 부담까지 경감 '일석삼조 효과'

자동차가 하나의 필수품처럼 여겨지는 요즘이지만 여전히 생활 속에서 차 없이도 불편함을 거의 느끼지 않는 사람들도 있을 터. 출퇴근과 생업에 차를 안 모는 사람이라면 더욱 그렇다. 기름 값을 빼고 자동차세, 감가상각비만 따져도 월 30만∼40만원은 들기 때문이다. 이런 현실에 가장 확실한 대안이 바로 카셰어링(Car Sharing). 카셰어링은 말 그대로 자동차를 함께 쓰는 것이다. 자동차를 개인이 소유하지 않고 공동으로 소유해 필요할 때마다 사용할 수 있는 제도를 말한다.


차량 줄고, 부담 덜고 효과 커
카셰어링을 시행하는 가장 큰 의미는 근본적으로 자동차 수를 줄이는 데 있다. 이를 통해 환경적으로 배기가스의 감소는 물론 자동차 구입 및 유지에 드는 경제적 부담도 줄일 수 있다.

실제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운전을 직업으로 가진 경우를 제외하면 운전하는 시간보다 차를 세워 놓고 활동하는 시간이 더 많다.

물론 그 시간 동안에도 자동차에 대한 유지비는 여전히 지불된다. 어디 그뿐인가? 매년 꼬박고박 내야하는 세금과 보험료, 통행료, 사고에 대한 금전적 부담까지 생각한다면 카셰어링은 매우 효율적인 제도임에 분명하다.

도시에서 매일같이 벌어지는 주차문제도 비교적 손쉽게 해결된다. 카셰어링을 이용하는 40명의 시민이 개인 자동차를 소유하지 않는다면 35대분의 주차공간이 생겨난다고 한다.


국내 카셰어링 선두주자 군포
카셰어링은 스위스 루체른의 작은 마을에서 처음 시작됐다. 차가 필요하지만 차를 살 돈이 없는 사람들이 공동으로 구매해 지정된 주차장에 놓고, 필요할 때 예약을 통해 이용한 것이 오늘날 20여개 나라에서 시행하고 있는 카셰어링의 시초다.

현재 국내에도 민간단체와 동호회 등을 중심으로 카셰어링 제도를 시행하고 있지만 공공단체에서 이 제도를 시행하는 것은 군포YMCA가 최초라 할 수 있다. 제도를 운영한지 아직 1년이 채 되지 않지만 전국 지자체들의 문의는 하루가 멀다한 상황이라고 한다.

현재 군포에서 시행하고 있는 카셰어링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소정의 연회비를 내고 회원에 가입해야 한다. 카셰어링 회원이 되면 홈페이지를 통해 원하는 날을 미리 예약하고, 지정된 장소(군포시청 주차장)에서 차량을 편하게 이용하면 된다.

차량 구입은 군포YMCA가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초기구입비용에 대한 부담은 전혀 없다. 예약한 차량은 이용 시간과 거리에 따라 소정의 이용료를 내게 되는데, 이 금액에 유류비가 포함되기 때문에 운행에 대한 부담 또한 거의 없는 편이다.


일반 렌터카보다 훨씬 경제적
돈을 내고 차를 사용한다는 점은 일반 렌터카와 비슷하지만 경제적 이득은 훨씬 높다는 얘기다. 더욱이 모든 과정이 자동화 시스템에 의해 이뤄지고 있는 점도 눈길을 끈다.

군포YMCA 측은 카셰어링이 대단한 환경운동가나 애국심이 투철한 사람들만 이용할 수 있는 제도가 아니라고 말한다.

실제로 복수의 차량을 소유한 사람들이 여분의 차를 팔고 카셰어링을 이용하는 것만으로도 경제적 이득은 상당하기 때문.

환경보호를 위한 노력 역시 이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셈이다. 특히 학생이나 젊은 층 사람들이 여가활동을 위해 차량을 구입, 운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에도 카셰어링은 매우 유용한 제도라 할 수 있다.

새거제신문  saegeoje@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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