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 국회의원은 6일 한겨레신문의 ‘경찰, 윤영 의원 돈 공천 의혹 녹취록 조사’ 보도에 대해 “돈을 요구한 적도, 받은 적도 결단코 없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후 5시 한나라당 거제당협 사무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이런 일은 저와 한나라당과 경선으로 공천 받은 예비후보자들을 흠집 내 이익을 얻으려는 불순한 세력들의 음모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공천과 관련해 예비후보자들로부터 단돈 1원이라도 받았다면, 국회의원직을 사퇴해 저의 청렴성을 믿고 지지해준 거제시민들에게 사죄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특히 “사비로 열 몇 차례의 사전 여론조사를 통해 거의 전 선거구에 여론조사 경선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을 공심위에 제시했다”면서 “미리 돈을 받았다면 과연 여론조사 경선에 부쳤겠느냐”고 논란이 되고 있는 ‘돈 공천 의혹’을 일축했다.

그러면서 “여론조사 경선에 의한 후보 선정이라는 것은 공천권을 거제시민에게 돌려준 즉, 거제시민이 공천한 것”이라며 “따라서 ‘돈 공천’ 운운한다는 건 거제시민을 모욕하고 능멸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방송사를 포함해 도내 일간지 및 지역주간지 기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동열 기자  coda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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