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면(면장 김용기)이 거제 관광의 중심이 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거제면은 지난 17일 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이장 및 각 자생단체 회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거제면 발전을 위한 대토론회’를 가지는 한편, 지역 특성에 맞는 관광 콘텐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거제면 관계자에 따르면 거제 주요 관광지 길목에 위치한 거제면의 관광 콘텐츠 다양화를 통해 자연 관광자원이 풍부한 동부, 남부를 잊는 ‘거제관광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만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거제면은 우선 지역내 관광자원화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조사와 함께 가능성 있는 콘텐츠의 선진지 견학을 준비하고 있다.

김용기 면장은 7월 31일부터 8월1일까지 순천만과 시화호 등 습지 관광의 국내 최선진지를 견학할 예정으로 있다. 남동 습지와 거제 갯벌(펄 갯벌), 죽림 해수욕장(모래 갯벌) 등을 관광 콘텐츠화하기 위해서다.

또 기존 관광자원인 국내 유일의 국화꽃축제와 옥산금성, 계룡산 등산로 등을 이들 갯벌과 연계한 관광지로 만들 수 있을지 여부를 가늠해 볼 예정이다.

김용기 면장은 “지난 7월 1일자로 부임했지만 남부면이 고향이고 이 지역에서 오래 근무했기 때문에 이 지역의 특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면서 “마침 스포츠파크가 이 지역에 유치되는 등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유리한 조건이 마련되기 때문에 이와 연결될 수 있는 훌륭한 관광자산들을 임기 동안 꼭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배종근기자  saegeoje@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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