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거제크루즈해양관광㈜은 지난 1일 오전 고현항 전용부두에서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제지역 연안 크루즈선인 ‘미남호’(1,350t급) 취항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항에 들어갔다. 이날은 행사 관계로 1?2항차를 제외한 3항차만 운항했으며 400여명이 승선했다.

4일 뉴거제크루즈 측에 따르면 취항 후 지금까지 하루평균 200여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미남호를 타고 선상관광을 즐겼다. 단체관광객 보다는 가족단위 관광객이 주를 이루고, 거제시민들도 상당수 이용하고 있다고. 3월 중순부터는 영업이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뉴거제크루즈 관계자는 “각종 인허가 과정이 상당히 복잡해 지금까지 이에 집중하다보니 상대적으로 홍보가 덜 된 것 같다”면서도 “날씨의 영향도 적지 않기 때문에 봄기운이 무르익는 3월 중순께로 접어들면 본격적인 성장세로 올라설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승선인원 860명인 미남호는 길이 66ｍ, 폭 13ｍ 크기에 1층 공연장과 클럽, 2층 베트남 전문식당, 3층 100명 수용규모 컨벤션룸, 4층 웨딩·야외무대 등을 갖추고 있다.
고현항을 중심으로 거제 일대 연안을 둘러보는 2시간, 3시간 30분짜리 3개 코스를 하루 3차례 운항한다.
요금은 ▲성인 1만9,000~2만2,000원 ▲단체 및 청소년과 거제시민 1만5,000~1만9,000원이다.

이동열기자  skj6336@korne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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