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내 도금공장 사업자 검찰 벌금형 기소
도금공장 문화재 영향성검토 받지 않아

한내 도금공장 집단민원과 관련, 사업자의 문화재 보호법 위반 혐의에 대한 수사를 벌여온 검찰이 사업주를 벌금형에 기소했다.

창원지검 통영지청(담당 정유미 검사)은 지난해 연초면 한내 마을 모감주 숲의 문화재관리인인 이 마을 주민들이 (주)건형, (주)유성기업, (주)풍전기업 등 3명의 사업자에 대해 제기한 문화재보호법 위반혐의를 적용, 구랍 30일 약식 기소했다.

이들 사업자들은 연초면 한내리에 계획했던 조선기자재 생산 공장에 도금공장을 추가하면서 도지정 문화재 112호인 「한내모감주숲」에 대한 문화재 영향성 검토와 형상변경허가를 받지 않고 토목공사를 진행해 주민들로부터 고소를 당했었다.

이와관련, 거제시는 법원의 최종 선고가 나오면 문화재 보호법 위반에 대한 관련 부서의 검토를 거쳐 허가 취소 여부를 신중히 결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열 기자  skj6336@kornet.net

<저작권자 © 새거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