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포복지관 산하 ‘청소년 문화의 집'이 전국 195개 청소년 문화시설 가운데 A등급을 받은데 이어 부산·경남권에선 1위를 차지했다.

2007년 청소년문화의집 종합평가는 국가청소년위원회로부터 청소년시설종합평가 사업을 위탁받은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주관 아래 지난해 6월부터 6개월간 실시됐다.

대표적인 청소년시설인 청소년문화의집에 대한 종합평가와 환류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청소년문화의집이 현재 갖고 있는 문제점 분석을 토대로 경영혁신을 모색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설립 목적에 맞게 사업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유도하자는 취지에서다.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에서 프로그램 운영비 등을 지원 받는 모든 청소년 문화의 집을 대상으로 시설 운영 전반을 평가할 수 있도록 평가지표에 따른 시설 경영·관리 분야, 프로그램의 관리·운영 분야, 안전 분야, 고객만족 분야, 네트워크 구축 분야 등 종합적인 평가가 진행됐다.

전국 청소년문화의집 평가결과를 점수별로 5개 그룹으로 구분할 경우, 90점 이상 A그룹은 옥포청소년문화의집 등 23개 시설(11.8%), 80~89점 이상의 B그룹은 노원청소년문화의집 등 34개 시설(17.4%)로 나타났다.
70~79점의 C그룹은 창동청소년문화의집 등 43개 시설(22.1%), 60~69점의 D그룹은 사당청소년문화의집 등 32개 시설(16.4%), 그리고 60점미만의 E그룹은 강북청소년문화의집 등 42개 시설(21.5%)이었다.

옥포 청소년 문화의 집은 유관기관협력이 매우 활발하며, 예산·지도사 배치·연수 모두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전체적으로 운영이 좋고 내부 프로그램의 운영도 원활하며 독자성과 자율성이 매우 높은 편으로 조사됐다.

지도사들도 매우 자율적으로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고 있으며 청소년의 자율적 참여도 매우 양호한 편으로 평가됐다. 다만 전국적 단위의 청소년홍보활동 등이 미흡하게 제시된 것은 지역 중심 청소년문화센터의 한계로 지적됐다.

옥포 청소년 문화의 집은 거제시시설관리공단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으며, 지상 2층 건물로 주요시설로는 다목적홀, 포켓볼장, 열린공간(PC), 정보서비스실, 음악활동실, 동아리방, A/V감상실, 다목적활동실, 정보서비스실, 밴드연습실이 있다.

이동열  skj6336@korne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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